마음 얻기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 기사승인 : 2020-07-09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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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리더십

말하기를 좋아하는 지인 에이는 사회복지를 공부한 사람이다. 에이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내게 들려줬다. 어느 날 에이는 비에게 경청에 관해 이야기했다. 일방적으로 에이의 설명을 다 듣고 나서, 비는 에이에게 “너나 잘해라!”고 말했다. 에이는 비의 반응에 놀랐고 당황했다. 하지만 그 뒤로 에이는 자신을 살펴보고 객관화시키는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내게 고백했다. 에이에게 자극을 준 사람은 비다. 비는 에이가 갖고 있는 지식을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어제 한 행사장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예술계에서 유명한 씨는 오랜만에 만나는 내 지인 디에게 상대의 안부는 묻지도 않고 자신의 과거 작품활동, 현황과 계획을 한참 동안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적극적이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있을까? 디가 내게 일러주길, 씨는 사람들로부터 은근하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평생교육 시대에 누구나 경청의 기술에 관한 지식은 갖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는 지행합일은 어렵다. 그래서 이따금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언행 습관을 갖기 위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사회생활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는 어렵고도 쉽다. 쉬운 방법은 먼저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 의사소통기법을 연습하고 연마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기를 추구하라’는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이처럼 자기관리 리더십을 통해 자기완성에 다가가는 습관으로 중요한 한 것 중의 하나는 의사소통이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나를 이해해야 한다. 자기완성에 성공하는 습관은 우리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이기도 하다. 내가 대화할 때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향력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 에너지를 영향력의 내부로 집중시킬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내가 행동하다 보면 상대에 대한 내 영향력의 반경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다면 실행해야 하지만 어렵다. 이론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자기관리를 위해 당장 실행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인내심’을 갖고 공감적 경청 기술을 잘 활용해 대화를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누구나,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의사소통기법을 연습하고 연마할 것이다. 나도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영웅으로 만들고자 노력한다. 


모름지기 리더란 조직 내의 조직문화를 존중하고 구성원의 만족과 더불어 조직목표가 지향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리더십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타인을 선도(leading)한다는 것은 타인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선도란 앞장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고충을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만족할 만한 감정이입을 내보일 수 있는 리더십을 일컫는다. 따라서 선도자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자질은 내적인 성실함을 길러 나가는 일이며 추종자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 상호 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구성원을 서로 이끌어감으로써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꿈을 꾸는 나는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상대를 영웅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는 ‘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나’답게 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내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를 스스로 관리하는 리더십으로 나를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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