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상을 위하여-황제내경 성독(3)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 기사승인 : 2020-07-22 1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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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명의 고전 성독

<논어>에 공자는 인생 체험에서 우러나온 의식의 각성을 10년 주기로 표명한다.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고, 30세에 사회생활의 기반을 닦고, 40세에 인간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50세에 자연의 운동과 변화의 근본 원리를 깊이 알고, 60세에 어떤 말을 들어도 순리로 받아들이고, 70세에 마음대로 해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은 자유를 얻었다. <논어2, 위정>


<황제내경>에서 여자는 7년 주기로, 남자는 8년 주기로 생식기능의 변화를 간파해 살아가는 지침을 넌지시 알려준다. 인체 오장육부 가운데 물을 주관하는 장부가 신장이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천지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기운이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이 기운의 성쇠에 따라 생명의 영화와 쇠락이 꽃피고 진다. 지키고 가꾸지 않을 수 없는 선천정기의 원기(元氣)다.


공자의 삼계(三戒)에 색계(色戒), 투계(鬪戒), 득계(得戒)가 있다. 혈기의 변화로 젊어서는 색욕을, 장년이 돼서는 격정과 경쟁에서 오는 다툼을, 늙어서는 명예욕과 재물욕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공자의 말처럼 혈기왕성한 청년기에 색욕을 다스리기 어렵다. 그래서 뜻있는 사람은 <논어>보다 <황제내경>을 먼저 읽을 것을 권장한다. 인체 작동 원리를 알고 성정(性情)의 탐구로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논어16, 계씨>

<황제내경> ‘上古天眞論(상고천진론)’이라


帝曰(제왈) : 황제가 말하기를
人年老而無子者(인년노이무자자)는 :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자식을 낳을 수 없는 것은
材力盡邪(재력진야)아 : 정력(材力)이 고갈되었기 때문인가요?
將天數然也(장천수연야)아 : 아니면 정해진 하늘의 이치가 그렇기 때문인가요?
歧伯曰(기백왈) : 기백 천사 말하기를
女子七歲(여자칠세)에 : 여자는 7년 1주기인 7세에 이르러
腎氣盛(신기성)하여 : 신장의 기운이 왕성해져서
齒更髮長(치갱발장)하고 : 치아를 갈고 머리카락이 무성해집니다.
二七而天癸至(이칠이천계지)하여 : 7년 2주기인 14세가 되면 생식기능을 촉진하는 물질인 천계가 이르러
任脈通(임맥통)하고 : 몸의 앞 정 중앙선을 흐르며 임신을 주관하는 임맥이 통하고
太衝脈盛(태충맥성)하고 : 오장육부의 바다이며 월경과 임신과 밀접한 관계인 태충맥이 왕성해지고
月事以時下(월사이시하)하여 : 월경(月事)이 때맞추어 나와서
故有子(고유자)라 : 그래서 자식을 잉태할 수 있습니다.
三七(삼칠)에 : 7년 3주기인 21세에 이르러
腎氣平均(신기평균)하여 : 신장의 기운이 충만해 균형과 안정을 이루어
故真牙生而長極(고진아생이장극)이라 : 사랑니(真牙)가 나고 신장 기능의 성장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四七(사칠)에 : 7년 4주기인 28세에 이르러
筋骨堅(근골견)하고 : 근육과 뼈가 단단해지고
髮長極(발장극)하여 : 모발의 생장이 극에 달하고
身體盛壯(신체성장)이라 : 신체 기능이 왕성해지고 장대해집니다.
五七(오칠)에 : 7년 5주기인 35세에 이르러
陽明脈衰(양명맥쇠)하여 : 위장과 대장, 정신과 뼈와 근육과 관련이 깊은 양명맥이 쇠약해져
面始焦(면시초)하고 : 얼굴이 비로소 초췌해지고
髮始墮(발시타)라 :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六七(육칠)에 : 7년 6주기인 42세에 이르러
三陽脈衰於上(삼양맥쇠어상)하여 : 소양(삼초, 담), 태양(소장, 방광), 양명(대장, 위장) 등 삼양맥이 신체의 상부에서 쇠약해져
面皆焦(면개초)하고 : 얼굴이 모두 초췌해지고
髮始白(발시백)이라 :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기 시작합니다.
七七(칠칠)에 : 7년 7주기인 49세에 이르러
任脈虛(임맥허)하고 : 몸의 앞 정 중앙선을 흐르며 임신을 주관하는 임맥이 공허해지고
太衝脈衰少(태충맥쇠소)하고 : 오장육부의 바다이며 월경과 임신과 밀접한 관계인 태충맥이 쇠약해지고
天癸竭(천계갈)하고 : 생식기능을 촉진하는 물질인 천계가 고갈되고
地道不通(지도불통)하여 : 월경(地道)이 폐경이 되어
故形壞而無子也(고형괴이무자야)라 : 그래서 신체가 무너져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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