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선, 에보 모랄레스 사전 여론조사에서 13% 앞서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19-10-11 1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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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 엘 알토에서 지지자와 함께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ABI

 

10월 6일 발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에보 모랄레스 현 대통령이 오는 10월 20일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랄레스는 38.8퍼센트의 지지를 얻어,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25.4%)과 오스카르 오르티스 우파후보(11.3%)를 여유 있게 앞섰다.


볼리비아의 선거제도에 따르면, 1차 선거에서 과반수를 얻거나, 2위 후보에 10퍼센트 이상의 격차로 40퍼센트를 득표하면 바로 당선된다. 현재 모랄레스가 메사 후보에 13.4퍼센트 앞섰고, 예상 지지율이 40퍼센트에 육박하고 있어, 모랄레스가 결선투표 없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카를로스 메사와 오스카르 오르티스 후보는 모두 우파 경향이다. 메사는 천연가스 민영화를 주도하다가 대중적 저항에 부딪혀 사퇴한 전임 대통령이고, 오르티스는 우파의 근거지인 산타 크루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산타 크루스에서는 모랄레스 집권 이후 2008년과 200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던 곳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외에도 에보 모랄레스의 13년 집권에 대한 평가, 전략산업 국유화와 저소득층 지원 사회복지 등 정책에 관한 질문도 진행됐다. 에보 모랄레스의 정책 수행에 대해 67퍼센트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31.4퍼센트였다. 국유화 정책은 51퍼센트가 지지했고, 33.8퍼센트는 경제성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61.7퍼센트가 찬성했고, 31.7퍼센트는 반대했다.


한편 한 종교단체와 UMSA 대학이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모랄레스가 7퍼센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됐고, 볼리비아 선관위는 이 여론조사를 미국 정부가 후원했다는 이유로 부정 조사로 규정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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