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미성년 재소자 34명 불법 이감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0-01-16 11: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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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월 13일 팔레스타인 재소자협회(PPA)는 이스라엘 교정청(IPS)이 정당한 이유 없이 불법적으로 팔레스타인 미성년 재소자 34명을 라말라의 오페르 교소도에서 하이파의 마오운 교도소로 이감했다고 비판했다. 

 

▲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공격하는 이스라엘 군인 ⓒ텔레수르


이스라엘 법률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재소자는 다른 교도소로 이감할 수 없으며, 부득이하게 이감해야 하는 경우 성인 후견인의 보호 아래 이뤄져야 한다. 팔레스타인 재소자연구센터는 이번 조치가 불법이며, 성인 후견자 없이 진행된 권한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센터 측은 추운 날씨임에도 이번에 이송된 미성년자들은 히터나 적절한 피복을 제공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페르 교도소는 요르단 서안 라말라 시의 남서부에 있고, 다모운 교도소는 해안도시 하이파에 있다. 다모우 교도소는 곰팡이 등 위생상태가 부적절하고 일상적 필수품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곳이라고 출소자들이 증언한 곳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팔레스타인 재소자를 이스라엘 재소자들과 분리해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송과정에서 살인, 강도, 마약 거래 등으로 체포된 이스라엘 재소자들은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송과정에는 휴식이나 화장실 이용을 위해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음식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현재 오페르, 다모운, 메기도 등의 교도소에 팔레스타인 미성년자 200명을 수용하고 있다. 오페르 교도소의 경우 성인 재소자들이 미성년자들을 생활적응, 학습준비, 심리상담 등으로 지원하고, 교정당국과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이들을 대변한다. 그러나 상황이 훨씬 열악한 다모운 교도소로 이송된 미성년 재소자들의 수감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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