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2019년 항쟁 구속자 사면 요구 확산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8-25 00:00:07
  • -
  • +
  • 인쇄
국제
▲ 칠레 시민들이 8월 11일 피녜라 행정부 반대 시위 구속자들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트위터/@tomashirsch

 

8월 18일 칠레의 전국 정치범 가족협회(NARPP)는 하원 의원들에게 사면법 통과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2019년 10월 투쟁으로 구속된 시위대의 숫자는 최소 806명이며, 이들에 대한 사면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협회 하이메 푸엔테스 대변인은 “사면법은 평화의 제스처이며, 구속자를 대규모 인권침해 와중에 구속된 정치범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헌법, 인권, 안보위원회는 이미 사면법안을 승인했고, 상원 표결에서 22표의 지지를 받으면 통과된다. 구속자 가족들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거부권이나 대법원 항소 등으로 사면법 통과를 방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현재까지 26명이 소요사태와 관련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51명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가택구금 상태에 있는 시위대도 120명이며, 77명은 구치소와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언론연구센터(CIPER)는 구속자의 2/3가 범죄전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체포될 당시와 다르게 혐의가 적용돼 구속돼 있다. 정부는 무기통제법, 폭력행위 방지법, 국내보안법 등의 항목을 악용해 구속을 유지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구속돼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는 피녜라 정부가 사회적 소요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