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노면전차(트램) 도입해 도시철도시대 연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2: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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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용역 결과 발표
총 4개 노선, 48.25km, 1조 3316억원, 1단계 2개 노선 2027년 개통 목표
노선 1(태화강역~신복로터리), 노선 2(송정역(가칭) ~ 야음사거리)
▲ 송철호 시장이 18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추진 자체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트램(노면전차)도입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울산시 추진 자체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트램(노면전차)도입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계획은 10년 단위의 도시철도망 중장기 건설계획을 담고 있으며 용역에 따르면 차량시스템은 노면전차(트램), 노선망은 4개 노선, 연장 48.25km이며 사업비는 1조 3316억 원이 투입된다.  


송철호 시장은 18일 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램노선 계획과 함께 트램도입의 필요성, 트램의 사업비와 건설방안,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노선과 차량시스템은 현재의 교통여건, 도시발전방향, 인구 구조변화, 경제성, 편리성, 접근성,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특히 노선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지침에서 제시하는 경제성 분석(B/C)이 0.7이상인 기준을 만족하는 노선대안을 작성·분석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트램은 총 4개의 노선으로 구축되는데, 노선1은 동해남부선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11.63km 구간이다. 이 노선은 상업, 주거, 교육, 체육시설 등이 밀집돼 있는 도시 중심지를 통과하는 동서축 노선으로 교통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 효과성, 다른 노선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 지난 2008년 추진했던 ‘도시철도 1호선’의 시·종점 4.32km를 구간을 단축했다. 노선2는 동해남부선 송정역(가칭)에서 야음사거리까지 13.69km 구간으로 울산공항, 시립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 북구, 중구, 남구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축 노선으로 장래 발생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2.55km를 활용해 건설비를 절감하고 장래 노선 1과 연계 운행할 수 있어 운행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노선이다.

노선3은 효문행정복지센터에서 대왕암공원까지 16.99km 구간으로 동구 내부 중심지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를 경유하고 도심 남북축(노선2)와 연결하여 북구와 동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노선이다. 노선 4는 신복로타리에서 복산성당 앞 교차로까지 5.94km 구간으로 태화강 대공원, 중구 구도심을 통과하여 노선 1과 노선 2를 연결하는 순환노선으로 중구 구 도심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 울산시는 경제성, 운영의 효과성, 교통수단간 연계성,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노선 1, 2를 1단계로 하여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하고, 노선 3, 4는 2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건설과 동시에 울산시를 중심으로 인접지역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용역도 추진한다. 검토대안으로는 노선1의 종점부인 신복로타리에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경유하여 양산에 이르는 노선과 노선1의 중간지점인 무거삼거리에서 양산  웅상, 부산노포에 이르는 노선 등이다. 

 

사업비와 건설방안으로 도시철도망은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단계별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조3316억이며 사업방식에 따라 재원분담이 달라진다. 사업방식은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결정되며,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에서 60%, 시에서 40%를 부담하고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투자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올해 9월까지 전문가 자문 및 공청회 시 의회 의견청취를 통해 의견수렴 후 10월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요청 해 2020년 상반기까지 승인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의 사업계획 승인 이후에는 1단계 건설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및 승인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송 시장은 “트램을 2021년에 개통하는 동해남부선과 연결하고 또 울산양산광역철도노선에 포함된 ktx 울산역과 연계해 국가철도망과의 활용성을 극대화 할 것이며, 도심의 주요지역을 상호 연결하고 접근성을 통한 도시간선교통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램은 수직이동이 아닌 평등이동으로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하기가 용이하고 지하철과 비교할 때 건설비는 4분의1, 운영비는 3분의1 수준으로 아주 경제적인 시스템”이라며 “트램도입으로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교통서비스를 강화하고 울산이 경쟁력 있는 선진도시로 성장함은 물론, 시민의 기대와 시대적 변화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철도시대를 열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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