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0월부터 채식 선택 급식 보장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4 1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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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생태교육 강화와 함께 고기 없는 월요일도 추진
▲ 울산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급식의 채식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초·중·고교 학생 ‘채식 선택 급식’을 보장하고, ‘고기 없는 월요일’도 추진한다.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급식의 채식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초·중·고교 학생 ‘채식 선택 급식’을 보장하고, ‘고기 없는 월요일’도 추진한다.

울산시교육청은 10월부터 개별상담을 통해 학생의 ‘채식 선택 급식’을 보장한다. 학교 급식에 채식을 원하는 학생을 고려한 채식 선택 급식이다. 환경·윤리·종교·건강·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학생을 고려해 채식할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채식을 선택한 학생에게 급식 때 고기 대신 대체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10월부터 ‘고기 없는 월요일’을 운영한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비틀즈 멤버 영국의 폴 매카트니가 2009년 기후변화협약을 위한 유럽의회에서 제안하여 지금은 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 운동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시교육청도 육류 소비를 조금씩 줄여 온실가스 감축 등 전 세계적인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격주로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고기 없는 월요일’을 매주 확대 시행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학교에서 월 1회 ‘채식의 날’을 권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달부터는 시범 운영학교 2곳에서 주 1회 채식을 제공하는 등 인식 전환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육류 위주의 편중된 식단을 육류와 채식의 균형적인 식단으로 개선해 보자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채식이 자칫 ‘맛없는 급식’으로 잘못 인식되지 않도록 학교 유휴지를 활용한 ‘텃밭 가꾸기’ 사업 등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 교육을 통한 체험교육을 병행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학교별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잔반 줄이기에도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채식으로 인한 영양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균형잡힌 식단으로 고른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영양(교)사, 조리사를 대상으로 채식 관련 연수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는 영양(교)사와 조리사로 구성된‘채식급식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학교 급식에 채식 도입을 준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학생·교사·전문가로 구성된 ‘우리아이 지구사랑 학교급식’팀을 구성해 학생 교육을 위한 홍보 동영상도 제작한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환경생태교육 강화를 위해 폐교를 활용한 기후위기교육 대응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에너지교실 수업을 확대하고 학교숲 생태교육 모델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현장에서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생태환경교육과 더불어 채식의 중요성을 꾸준히 교육해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행동해 기후 위기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청에서도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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