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펜싱 여름

김재원 청소년(상안중 2) / 기사승인 : 2021-08-18 0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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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중학교 들어와 시작하게 된 펜싱이지만 재미있어서 꾸준히 해보고 싶었다. 8월 6~9일 전북 익산시에서 열린 펜싱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맹연습하고 준비했다. 열심히 해서 지난번 실패한 경험을 뒤집기 위해 32강전에는 꼭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올해도 32강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지고 이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에도 즐거운 경기를 통해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뭐든 계속할수록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면 한두 번 만에 포기하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도 손쉬운 것만 하려고 해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나에겐 이렇게 계속 도전하면서 자신감 찾아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엄마와 학교 선생님들이 있다. 정말 감사하다. 


펜싱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얇고 날카로운 검을 들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초집중하다 보니 몰입이라는 걸 할 수 있게 됐다. 전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 좋아 모든 운동을 즐겼는데 펜싱은 즐기는 것보다는 나와의 싸움인 것처럼 느껴져 다른 스포츠와는 느낌이 다르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다행히 펜싱 준비와 많은 공부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바쁘게 산 덕에 평소 방학과는 다르게 알찬 시간을 보냈다. 


펜싱은 러시아의 검술에서 유래한 스포츠다. 그냥 검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진짜 펜싱을 배워보면 스포츠로서의 매력이 철철 넘친다. 펜싱은 플뢰레, 에페, 사브르 3종목으로 나뉘며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단체전은 4명이 출전해 3명이 경기에 나서는데 경기 도중 한 번 후보 선수와 교체할 수 있고, 교체하면 토너먼트가 종료될 때까지 다시 선수를 변경할 수 없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정환 선수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이어서 여자 사브르 단체전(최수연, 김지연, 서지연, 윤지수)에서 동메달을, 에페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그리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선수가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렇게 펜싱은 또 하나의 강한 대한민국을 상징하게 됐다. 


김재원 청소년기자(상안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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