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예술치료와 뇌기능 변화 연구(3)

이태우 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 이사장, 20년차 치매예방활동가 / 기사승인 : 2022-03-01 0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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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365

자기조절지수에서 휴식 상태는 안정성‧침착성‧지구력‧피로도와, 주의력 상태는 사회성‧사교성‧주의력‧관찰력‧발표력과, 집중력 상태는 집중력‧추진력‧정확성‧적극성과 관계가 있다.


주의지수는 뇌의 각성 정도, 질병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나타내는 지수로, 연령 기준에 따라 판단한다. 항스트레스지수는 신체적, 정신적 피로에 대한 저항 정도를 나타낸다.


활성지수는 정신적 활동, 사고능력, 행동성향을 판단할 수 있고, 좌뇌형과 우뇌형으로 구분한다. 좌뇌형은 이성적‧논리적‧수리적이고 언어능력이 발달하며 외부자극에 긍정적‧적극적이다. 우뇌형은 감성적‧직관적‧종합적이고 예술능력이 발달하며 외부자극에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다. 좌우뇌 활성지수가 비슷한 것이 이상적인데, 한쪽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언어장애, 정서불안, 행동불안, 기억력 감퇴 등 뇌기능에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K씨와 C씨는 11회차의 검사에서 모두 좌뇌형으로 나타났고, K씨는 전체 긍정 성향이, C씨는 좌뇌형임에도 긍정 성향이 3, 4, 9회차에서, 나머지는 모두 부정 성향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파킨슨병 환자는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좌우뇌 활성 정도와 무관하게 외부자극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정서지수는 정서적 안정‧불안정 상태를 나타내고, 기초율동지수‧주의지수‧활성지수 등과 비교해서 판단한다. K씨(84세, 남성)와 C씨(80세, 여성) 모두 11회차의 모든 검사과정에서 명랑 성향이 최상으로 나타났다.


브레인지수는 다른 지수들을 기반으로 뇌기능을 종합평가한다. 마지막 11회차 검사에서 K씨와 C씨의 심리검사 6가지를 실행했다. 투사적 인격검사인 집-나무-사람 검사(HTP Test), 투사적 그림검사인 동적 가족화검사(KFD Test), 간이정신상태 검사(K-MMSE), 단어연상검사인 문장완성검사(SCT), 시각‧운동형태기능을 측정하는 벤더-게슈탈트검사(BGT), 우울진단을 위한 벡 우울척도(BDI) 등이다.


K-MMSE에서 K씨는 27점으로 이상 소견이 없었고, C씨는 21점으로 경도신경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검사는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에서는 제외했다.
 

▲ 기초율동지수 그래프(C씨)

 

▲ 기초율동지수 그래프(K씨)

K씨의 경우 2, 9회차에서 좌우뇌 기초율동지수가 큰 차이를 보인다. 2회차에는 검사 중 졸았고, 9회차는 절친한 친구의 장례식 참석 직후였다. 2회차는 졸음으로 인해 논리적‧분석적인 좌뇌 기능이 저하됐고, 9회차는 슬픔으로 인해 정서적인 우뇌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 C씨는 7회차에서 지수가 눈에 띄게 저하됐는데, 검사 직전 심각한 변비로 인한 신체적 고통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신체적‧정서적으로 외부의 부정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K씨와 C씨 모두 기초율동지수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경향을 보였다.

▲ 뇌컨디션과 자기조절지수 변화(K씨)

K씨는 자녀 문제로 고통을 받았던 시점인 4, 5회차에 뇌컨디션과 자기조절지수가 현격히 낮아졌고 친구의 죽음을 겪은 9회차에서 음의 변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 좌우뇌의 긴장도와 산만도 변화(K씨)

K씨는 친구의 사망으로 부정적 정서의 영향을 받은 9회차에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모두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 대칭성, 동시성, 좌우뇌 균형지수 변화(C씨)


좌우뇌 균형지수 변화에서 C씨는 가족 문제로 고통을 받았던 5, 6회차에서 가장 낮은 균형지수를 나타냈고,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약간 비대칭의 상태에서 대칭 상태로 향상됐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외부의 부정적 요인을 제외한 통합예술치료를 통한 뇌기능분석 결과는 전체적으로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추론할 수 있다.


정신적 고통은 주의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신체적 고통은 좌우뇌기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익숙한 공간을 벗어난 낯선 장소의 경험은 좌우뇌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은 특히 우뇌의 기능을 빠르게 저하시킨다. 파킨슨병 환자는 신체적 고통으로 인해 좌우뇌 활성 정도와 무관하게 외부자극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경향이 있다.


(다음 회차에서 연구의 논의와 결론으로 마무리하면서 치매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통합예술치료와 생활습관에 대한 제언과 함께 학습자료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치매예방 활동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태우 현대예술심리재활센터 이사장, 20년차 치매예방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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