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대우조선, 군용선박 수주 독차지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9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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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에서 4년 동안 5조4337억 원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4년 동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용선박 수주를 거의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울산 동구, 민중당) 의원실이 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군용선박 공공발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현대중공업은 2조8998억 원, 대우조선해양은 2조5339억 원을 수주했다. 방위사업청에서 이 기간 동안 발주한 6조9890억 원의 77.7퍼센트에 달해 두 회사가 방위사업청 군용석박 수주를 거의 독차지한 셈이다.

 

김종훈 의원은 "방위사업청의 공공발주가 조선회사들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지만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은 공적 책임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국가가 수행하는 공공발주에서 대규모 혜택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는 공적 책임, 지역사회와 노동자, 협력업체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비리로 공공선박 입찰이 제한돼 있을 때 지역주민, 노동자, 협력업체, 정치인 등이 제한을 유예해달라고 각계에 호소해 현대중공업이 정부 발주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대중공업은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혜택만 누리고 공적 책임을 저버리는 자세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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