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주총회 당일 경찰에 용역사용신청 안 해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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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의원 "허가 없는 불법 경비원 현장배치, 엄중수사해야"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 5월 31일 주주총회를 열면서 경찰에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울산대학교 체육관에 사설 경비원들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훈 국회의원(울산동구, 민중당)은 울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현대중공업이 임시 주총이 열린 울산대학교 체육관에 용역 경비원 배치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초 주총이 열릴 예정이었던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은 경비도급업체인 피에스제이기업이 5월 28일 '집단민원현장 일반경비원 배치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 받았다. 이 업체는 30일 낮 12시부터 31일 오후 1시까지 경비원 192명을 배치한다며 복장 등 신고서류를 함께 제출했다.

 

현행 경비업법은 집단민원현장에 도급경비를 배치하려면 48시간 전에 관할 경찰서에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울산경찰청은 "울산대학교 주총장에 배치된 안내원에 대해서는 씨씨티브이 자료 등을 분석 경비업법 위반 여부 등 수사 후 사법처리 등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청은 "안내원은 경비업법상 신고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훈 의원은 "주총 당일 동영상에 용역 경비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주총장 안에서 웃통을 벗고 집기를 던지고 소화기를 분사하는 정황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면서 "주주 출입 통제와 장소 및 시간 변경 등 주총의 절차적 위법성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경비업법까지 어긴 정황들이 확인된 만큼 경찰은 해당 행위를 엄중히 수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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