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소 취하 합의금, 퇴직자도 지급하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1 15: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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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퇴직자 통상임금 대책위, 통상임금 소취하 과정에서 ‘미래임금 격려금 지급’ 배제 돼

 

▲ 현대차퇴직자 통상임금 대책위는 1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앞에서 ‘통상임금 소 취하 합의금 차별지급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현대차노조가 지난 2013년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대표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대법원 상고취하를 전제로 재직중인 직원들에게 ‘미래임금 격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노사합의에 이르자 현대차퇴직자들은 ‘대표소송 당시 재직자 모두가 소송의 결과를 똑같이 적용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차퇴직자 통상임금 대책위는 1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앞에서 ‘통상임금 소 취하 합의금 차별지급 항의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2019년 단체협상에서 현대차 노사는 2013년 이후 6년을 끌어온 통상임금 대표소송 취하에 합의하면서 노조는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는 ‘미래임금 경쟁력 및 법적안정성 확보 격려금’을 지급했지만, 퇴직자들은 격려금을 지급받지 않는다”며 부당함을 밝혔다.

대책위는 재직자에게 지급한 격려금이 통상임금 소송과 관계없다는 사측의 주장에 대해 △사측은 노조측에게 대법원 판결 전에 통상임금 소 취하를 요구한 점 △사측이 재직자들에게 통상임금 개별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동의서를 제출받은 점 △미래임금이라고 하면서 대표소송 이후 근속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을 한 점 △‘임금의 법적 안정성 확보’가 통상임금과 같은 분쟁을 해소하는 것을 의미하는 점 등을 들며 사측의 주장이 모순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대책위는 현대차노조에 대해서도 통상임금 소 취하 합의에 대해서 재직자들에게만 지급한 격려금이 통상임금 소 취하와는 관계가 없는지, 퇴직자들은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조치가 옳다고 생각하는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법적인 대응은 물론 회사의 부도덕한 행위를 고발하는 홍보활동을 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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