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윤종오 전 구청장 ‘코스트코 구상금문제’합의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5 16:03:32
  • -
  • +
  • 인쇄
북구청, 윤종오 전 구청장 아파트 경매취하
을들의 연대 “북구재정 손실에 대한 성금모금 할 것”
▲ 코스트코 구상금 청산을 위한 을들의 연대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이동권 북구청장,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윤 전 구청장의 아파트 경매취하 및 북구재정 손실에 대한 성금모금’을 하기로 합의했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코스트코 구상금 청산을 위한 을들의 연대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이동권 북구청장,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25일 북구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종오 전 북구청장의 코스트코 구상금 문제와 관련해 ‘윤 전 구청장의 아파트 경매취하 및 북구재정 손실에 대한 성금모금’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년여 지속됐던 코스트코 구상금 채권의 면제요구를 둘러싼 논쟁으로 10년 가까이 지역사회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과 그동안 있었던 일부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정당 등의 윤 전 구청장의 소신행정에 대한 구상금 면제 지지표명과 이에 따른 주민 서명인원도 1만3000명이 넘은 점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지역사회의 갈등과 상처를 낳기 전에 서로 한발씩 물러나 상생의 길을 찾고자 윤종오 전 구청장의 아파트 경매취하 및 성금모금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이번 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들에게 희망이 되고 주민통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코스트코 구상금 문제로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북구청은 27일 예정된 윤 전 구청장의 아파트 경매를 중단하며, 코스트코문제의 최종 마무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윤 전 구청장도 24일째 북구청 앞에서 해왔던 천막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사)울산중소상인협회, 울산수퍼마켓협동조합, 울산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울산유통연합회가 주최한 코스트코 구상금 면제 및 윤종오법 제·개정을 위한 울산상인대회가 울산 북구청 보건소앞에서 열린데 이어, 24일에는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과 확대운영위원 일동이 북구청 앞에서 코스트코 구상금 사태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윤종오 전 북구청장을 찾아 지지방문 후 이동권 북구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고, 면담 후 하루 만에 이번 합의안이 전격 이뤄졌다.

 

한편,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지난 2011년 영세상인 보호를 이유로 코스트코의 건축허가를 잇따라 반려시켰고, 이듬해 토지주인 진장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으로부터 10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2013년 법원은 북구청에 3억6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2016년 북구청은 이자와 소송비용 등 추가 배상금을 포함해 5억700만원을 전액 배상하며 윤 전 구청장에게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 구상금이 납부되지 않자 윤 전 구청장의 아파트는 경매결정이 내려졌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기암 기자

오늘의 울산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