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보단체 "이재용 가석방, 촛불정신 후퇴·훼손"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0 16:07:07
  • -
  • +
  • 인쇄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지역 진보정당들은 10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정부의 가석방을 거세게 규탄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진보당 울산시당, 정의당 울산시당, 울산인권운동연대 등은 10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정부의 가석방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적폐정권의 국정농단 파트너이자 몸통으로 86억 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해 뇌물로 건넨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삼성물산 합병과정의 회계부정, 불법 프로포폴 투약 등 재판도 남아있어 다시 실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렇듯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가석방을 결정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은 한마디로 촛불정신의 후퇴요 훼손"이라며 "이석기 의원은 8년이 넘도록 수감돼 있고,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점에 국정농단 가해자는 석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촛불이 아닌 적폐와 한 몸통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성토했다.

 

또 "이재용 석방은 불평등과 편법·불법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비겁하게 법무부 뒤에 숨지 말고 국정농단의 몸통인 이재용 부회장을 처벌하고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