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6개 단체 테러 조직으로 규정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11-16 0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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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집회에 참가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트위터/@soitiz

 

11월 7일 이스라엘은 요르단 서안에서 활동하는 6개 팔레스타인 NGO를 테러단체로 공식 지정했다. 이 결정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선단체와 소속 활동가들에게 직접적 행동을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군은 “중앙사령부 사령관인 예후다 푹스 소장이 유대아와 사마리아 지역의 이 단체들이 불법단체라고 선포하는 법률적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팔레스타인 여성위원회 연합(UPWC), 재소자 지원 및 인권협회(Addameer), 비산 연구개발 센터, 농업 노동위원회 연합(UAWC), 인권단체 알하크(Al-Haq), 어린히보호-팔레스타인 지부(DCI-P) 등을 테러단체로 지목했다.


지난 10월 22일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 단체들이 이른바 팔레스타인해방 인민전선(PFLP)과 연계를 갖는 테러 조직이라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이 결정은 이스라엘 법률이 이스라엘 영토에만 적용되기 때문인 단수한 성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한 성명이 군사명령이 됨에 따라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의 영토에 요르단 서안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


팔레스타인 자선단체들은 소속 활동가들이 극단적인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이 단체의 사무실을 습격해 장비를 몰수하고 활동가들을 구금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NGO들은 여러 국제기구와 다국적 단체들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았고, 유럽연합은 팔레스타인 시민사회를 지원해 왔다. EU 측은 이번 사태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요청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번 결정이 치욕적이라고 비난하면서 “팔레스타인 시민단체와 인권단체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공세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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