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W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16만 명 일자리 생긴다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0 18: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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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력 수요 예측’ 발표
▲출처=울산연구원 김상락 박사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9기가와트(GW) 규모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경우 2030년까지 16만 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오전 9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연구원 김상락 박사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력 수요 예측’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상락 박사는 9GW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경우 단지 선정과 타당성조사, 단지 설계, 단지 개발 등 프로젝트 계획에 1656명(1.06%), 구매에 522명(0.34%), 주요 부품 제작에 8만6724명(55.72%), 물류 162명(0.10%), 설치와 계통연계에 1만6434명(10.56%), 운영과 유지보수에 4만3398명(27.88%), 폐기 계획 수립, 프로젝트 해체, 부품 폐기와 재활용, 사이트 정리 등 폐기 분야에 6750명(4.34%)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부품 제작과 설치, 계통연계,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 일자리가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미국 NREL의 JEDI 모델을 기준으로 하면 1메가와트(MW)당 35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것으로 추정해 9GW 설치 시 31만5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1MW당 고용인력 33명으로 추정하는 덴마크 컨설팅회사 QBIS에 따르면 9GW 단지를 조성할 경우 29만7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QBIS는 1GW 조성에 장비 운영 1630명, 선원 4968명, 노동자 1만2485명, 엔지니어 3202명, 외부작업 전문가 4141명, 사무인력 6574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상락 박사는 가치사슬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일반적으로 건설 단계의 기간은 1~2년이지만 운영과 유지 관리 단계에서는 20~25년 동안 반복적 활동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발전단지 수명을 25년으로 봤을 때 운영과 유지보수 인력은 관제센터 운영자, 전기와 해양 공학자, 건설 노동자, 크레인 작업자, 선박 승무원, 헬리콥터 조종사, 기술 인력, 변호사, 관리원, 기상 전문가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김 박사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가치사슬 가운데 전체 인력 수요의 94%에 해당하는 부품·시스템 제조와 조립, 운영과 유지보수, 설치 등과 관련한 인력부터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중심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학부 중심의 트랙형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원에 부유식 해상풍력 전공을 개설해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고,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저탄소 그린에너지 분야 인재 육성과 연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력양성을 위해 해상풍력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며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 있는 오프텍과 유사한 해상풍력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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