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싸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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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주상훈, 곽상규 교수팀 염소 생산 새 촉매 개발
▲주상훈, 곽상규 교수팀이 개발한 촉매(Pt₁/CNT)의 투과전자현미경(TEM) 사진(왼쪽)과 탄소 나노튜브 위에 단원자 분산된 Pt-N₄ 활성점의 모식도(오른쪽). TEM 사진의 하얀 점(지름: 약 2Å)은 백금 원자의 반지름(1.77Å)과 유사하다. 유니스트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살균이나 소독에 흔히 쓰는 염소(Cl2)를 더 싸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유니스트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주상훈, 곽상규 교수팀은 염소 생산에 쓰이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현재 염소 생산에 쓰이는 촉매는 루테늄, 이리튬 같은 귀금속이 많이 포함된 DSA촉매로 비싸고 특정 조건에서는 염소 생산효율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주상훈, 곽상규 교수팀이 개발한 촉매는 기존 상용 촉매보다 귀금속 함량이 150배 적으면서도 염소 발생 효율은 높고 반응조건은 덜 까다롭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 촉매는 탄소 나노튜브 위에 질소 원자(N) 4개로 둘러싸인 백금 원자(Pt)가 분산된 형태를 지녔다. 연구진은 "촉매 반응이 일어나는 원자의 표면이 완전히 드러나기 때문에 함량이 적어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고, 다양한 전해질 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활성점의 구조와 전기화학적 반응 원리를 규명하는 데도 성공했다며 이번 촉매 개발이 기존 50년 간 사용된 귀금속 산화물계 촉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21일 오후 7시 네티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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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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