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 패밀리(울팸)를 소개합니다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 기사승인 : 2021-06-28 00: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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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들여다보기
▲ 울산공공보건의료 패밀리(울팸) 홈페이지

울산광역시는 산업도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고, 지역 성장에 초점을 둔 정책이나 사업들을 주로 기획, 수행해 왔습니다. 울산광역시의 공공보건의료 문제나 건강 이슈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울산광역시는 다른 특·광역시에 견줘 공공보건의료 영역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울산시민의 다양한 건강 지표들은 전국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사태 이후 우리 사회는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울산의 경우에도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7월 울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설치됐습니다. 지원단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감시, 분석, 역학조사,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울산광역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는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도 출범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울산의 건강과 보건의료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건강정책의 근거를 마련하며 공공보건의료 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돕는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지원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울산시민의 인식을 증진시키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울산의 공공보건의료 문제를 개선하고 부족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울산시민들의 공공보건의료 문제와 건강 이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울산시민의 공공보건의료 문제와 건강 이슈에 관한 인식을 알아보는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울산공공보건의료 패널’(일명, 울팸)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울팸에서는 기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이용에 관한 경험, 공공보건의료기관 확충에 대한 열망, 고혈압·당뇨·치매 등 주요 질환의 진료 경험과 현황, 금연·금주 등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선호도, 노인·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의 필요성, 공공보건의료와 건강 취약지에 대한 파악 등 광범위한 영역과 항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수렴한 의견을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자세히 분석해 관련 정책과 사업 기획, 수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거나 실제 수행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거나 연계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울팸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울팸’이라고 검색해 사이트에 접속한 뒤 울팸 회원이 되면 공공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조사에 자신이 원하는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소정의 상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더 건강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울산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합니다. 울팸은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이 되고, 실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독일의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이 말한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격언처럼 울산광역시의 공공보건의료 문제는 울산시민들이 해결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외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시민 한 분, 한 분이 울팸 회원이 됐으면 합니다. 현재 울팸 조사에서는 최근 울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울산의료원 설립에 관한 인식 조사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의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사이트(http://ulsanfamily.com/)에서 뵙겠습니다.


옥민수 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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