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반대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7 19:54:07
  • -
  • +
  • 인쇄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 “산업은행장과 면담요청중, 국민연금과도 접촉중”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노동위원회와 각 구군별 지역위원회는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5.31 임시주주총회 개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노동위원회와 각 구군별 지역위원회는 2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중공업 5.31 임시주주총회 개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보상준 더불어민주당 동구지역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이 노조측과 원만한 대화 없이 주주총회를 강행하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기에 집권여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 주주총회 강행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성사될지는 모르지만 산업은행장과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고, 현대중공업 제2지주인 국민연금과도 지역위원장들 모두가 찾아가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물적분할 이후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존속법인인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 이전이 확실시되는점 △현대중공업 자산 50%인 12조200억 원이 존속법인 한국조선해양으로 넘어가는 점 △울산에 남게되는 분할신설법인 현대중공업이 부채의 95%인 7조500억 원을 떠안는 비상장 법인으로 전락하는 점 등을 들었다. 황보 위원장은 “이밖에 연구개발로 인한 기술특허료 등을 포함한 중요 수익은 한국조선해양이 가져가고, 현대중공업은 부채를 떠안고 수익구조 약화로 인해 재무상태가 악화되며, 이는 향후 고용불안 뿐 아니라 임금인상 및 투자 등 기업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효대 자유한국당 울산동구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당내 동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조선해양 본사는 울산동구’라며 입장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은 구조조정과 분사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며 “근로자들의 고용보장과 기존의 단체협상 승계, 후생복지 및 노동조건의 보장 등 구체적인 약속을 통해 근로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안 위원장은 “민생경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울산동구가 처한 작금의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선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지역 7개 청년회의소와 행복도시 울산 만들기 범시민 102개 협의회(행울협)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에 대해 확답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2일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 범시민 촉구대회에 이어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몽준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관계기관에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존치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전하면서 “만약 28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29일에 다시 한 번 ‘한국조선해양 울산존치 촉구 범시민 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기암 기자

오늘의 울산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