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복합허브 조성, 태화강역 광장 어떻게 바뀌나?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6 2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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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전철 운영되면 태화강역 이용 1만3000여 명 증가
▲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인 태화강역사가 신축 중에 있다. 앞으로 태화강역 광장은 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과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태화강역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1993년부터 시작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4대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는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까지 완료되면 수소 관광유람선을 통한 태화강국가정원과 대숲, 태화강역, 일산해수욕장 등을 연결하는 관광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복선전철이 운영되면 울산시민들의 교통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태화강역이 환동해권 교통·물류 중심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울산시는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을 발표했는데 이에 맞춰 태화강역 일대는 시민친화적인 공원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수소 복합허브 조성사업에 따라 앞으로는 태화강역사의 모든 에너지원이 수소로 바뀌며 2020년부터 추진해오던 수소 시범도시 사업도 확대돼 연료전지발전과 홍보관 및 안전체험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생산한 수소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수소배관도 구축된다. 또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은 총 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앙잔디광장, 만남광장,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중앙광장은 도시 트램 도입을 고려해 시설물은 설치하지 않는 것으로 계획했다.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은 기존 버스회차지 이전사업과 동시에 추진되며 현재 울산시는 행정절차 등 용역을 수행 중에 있고 올해 버스회차지가 이전되면 내년부터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화강역 광장 주차장 조성사업은 국비 6억 원과 시비 14억 원 등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공사를 착공,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19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도시관리계획결정, 공공디자인 심의,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 열람공고를 거쳐 지난해 예산을 확보하면서 10월 실시계획 고시를 완료했다. 시는 태화강역 광장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기존 4000여 명에서 1만3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 이용객들에게 편의을 제공하고 태화강역 교통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은 도시 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 구축 및 실증지원을 통해 미래 수소도시 모습을 구현하는 것으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수소배관 구축, 주거 및 건물에 연료전지 발전 설치, 수소통합운영센터 구축 등인데 태화강역에는 환경부 사업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수소배관 구축, 수소통합운영센터 및 홍보체험교육관 등이 건립된다. 특히 여천오거리에서 태화강역, 효문사거리, 현대자동차를 잇는 10킬로미터 규모의 수소배관이 설치되며 북구 율동지구 등 연료전지발전으로 1189kW의 전기와 열을 공급하게 된다. 또 승용차 2대, 버스 1대에 동시 충전할 수 있는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수소충전소도 들어선다.
 

울산시는 전기공급선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경관을 헤치지 않는 친환경수소전기트램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현대로템과 수소전기트램 실증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수소전기트램 핵심기술 국산화 개발 및 실차 검증으로 세계 수소철도 시장 선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울산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및 도심트램 도입 계획과 연계한 수소트램 실증사업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울산시가 발표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에 따라 빠르면 2024년부터 수소트램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시티투어 버스에 수소 트롤리 버스를 도입함으로써 수도도시 홍보 및 울산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며 2022년에는 수소 트롤리 버스 2대를 우선 구입하는 등 경유연료차량을 연차별로 교체할 예정이다.

 

▲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인 태화강역사가 신축 중에 있다. 앞으로 태화강역 광장은 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과 동시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기암 기자

울산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도 본격화

지난해 12월 공모한 수소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에 응모한 ‘울산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57억 원이 투입돼 상개화물차휴게소 내에 화물차 수소충전소 구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의 현장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서 울산시가 총괄하고 울산테크노파크, 에스케이(SK)에너지 등이 참여한 이 사업은 상개화물차휴게소에 약 1000㎡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조성된다.

 

울산시는 사업 시행 전에 시의회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고 사업 대상지인 상개화물차휴게소 주변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기차를 양산한 도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62대의 수소차 보급, 수소버스 정규노선 투입, 수소충전소 최다 구축, 120km의 최장 길이 수소배관망 구축, 전국 최대 수소가스 생산설비 구축(82만 톤) 등 활발한 수소물류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사업부지 인근에는 국내 최대 중화학공업단지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843개사와 온산국가산업단지 327개사, 그리고 2019년 기준 연간물동량이 20만2296톤으로 전국 3위인 울산항이 위치해 있다. 또한 이곳은 두왕로, 산업로, 온산로 등 도로망이 잘 정비돼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물류거점지역으로 수소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충전소 설치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을 통해 2800여 명의 고용유발과 5400억 원 상당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10억 원 이상의 환경경제 가치 상승은 물론 1300㎏ 가량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보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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