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업체들 대기물질 배출수치 조작, 울산지역 공단도 전수조사 해야

이동고 / 기사승인 : 2019-04-22 2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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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울산환경연, 울산지역 4대 환경현안 발표

▲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울산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지역 4대 환경현안 밝혔다. ⓒ이동고 기자

 

[울산저널]이동고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울산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돌려가며 읽은 기자회견문 첫머리에 “오늘은 지구의 날이지만 곳곳에서 ‘숨 좀 쉬고 살자’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들려온다”면서 어려운 지구환경이 처한 어려움을 대변했다.

공짜처럼 숨 쉬는 원천인 대기질이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기에 이르렀고 이는 지나친 난개발과 오염물질을 자연으로 마구 배출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여전히 대기업들은 공해물질을 마구 배출하고, 심지어 배출자료를 축소조작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면서 지난 4월 17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가 적발한 여수산단 업체들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실태를 인용했다. 무려 235개 배출사업장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4년 동안 총 1만 3천여건의 대기물질 배출수치를 조작하고 허위성적서를 발행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사회적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대기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 측정업체 배출조작을 요구하고 측정대행업체가 충실히 따랐음이 밝혀져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윤리 실종이고, 정부와 자치단체의 환경정책이 허술함과 관리부재가 어우러진 결과라면서, 미세먼지에 고통받는 국민들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반문했다.

울산환경연은 울산시에 다시 촉구한다면서 유해물질 다량 상시배출 의심지역에 유해대기측정망을 추가 설치할 것,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추적 모니터링, 시범실시, 정책변화 등을 주도하는 가칭 ‘대기오염·발암물질 안전관리지원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의혹이 없도록 울산지역 대량배출사업장 전수조사와 시민단체 입회하에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울산환경연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4가지 환경현안을 발표했다.
△원전추가건설과 답없는 고준위핵폐기물, 탈핵이 답 △태화강 국가정원, 백리대숲 조성보다 자연생태계 보존이 우선 △보존해야할 영남알프스 자연환경, 케이블카 재추진 반대 △반구대암각화는 보존이 우선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지구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드리는 제언”을 전했다.
환경오염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인간이며 특히 대기오염은 가장 큰 피해자는 힘없는 서민이며 적응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이라고 강조했다. 오염배출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공해기업과 자동차 배기가스, 석탄화력발전소, 대형선박 등이기는 하지만 우리 생활 속에서도 발생한다면서 시민들 동참을 촉구했다.  
정부와 기업 특단의 저감대책 못지않게 시민들도 생활 속 저감실천도 함께 한다며, 미세플라스틱, 스치로폼과 비닐, 플라스틱 용기가 잘게 부서져 우리에게 돌아옴을 강조하며 일회용품을 그만 쓰고 시장바구니 이용, 분리수거 생활화, 주변 오염배출에 대한 환경지킴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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