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군사경찰 해체 요구 거세져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2-27 0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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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지난해 4월 27일 칠레 산티아고 광장에서 시위대를 순찰하는 경찰. ©EFE

 

지난 2월 18일 칠레의 정치인, 사회단체, 노동조합 등은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에게 군사경찰(Carabineros)의 해체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공개서한은 “거리에서 정권에 맞서 항의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조직적으로 침해하는 군사경찰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공개서한은 시위진압을 담당하는 군사경찰의 가혹행위 사례로, 마푸체 공동체 지도자인 카밀로 카트리얀카 살해, 테무쿠이쿠이 공동체 습격, 평화시위 중이던 10대를 피오 노노 다리 아래로 던진 행위 등이 언급됐다.


공개서한은 경찰과 군대의 개혁을 요구했으며, 국제적 기준을 고려한 임무집행 규정을 수정하는 것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탈군사화된 국가경찰에 대한 광범위한 요구에도 고위층은 군사독재 시절의 폭력 관행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서한은 정치범 석방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정치범들은 갇혀 있지만 과거에 인권유린을 저지른 경찰간부와 군장교들은 피녜라 정부의 보호 아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칠레 경찰의 폭력적 시위 탄압에 대해서는 범미주 인권위원회(IACHR)와 유엔 공등인권판무관(UNHCHR) 등 국제기구도 강력히 비판해 왔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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