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총회 임단협, 대우조선 인수 반대 파업 가결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0 22: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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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저널]이기암 기자=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9313명 중 89.23%인 9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2.54%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보장, 성과급 110% 지급, 격려금 100%+30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2월 27일 1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지난 1월 25일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1월 29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대우조선 인수 사실이 밝혀지면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노조는 “이번 찬반투표는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켜 재교섭을 통한 대우조선 인수반대 파업투쟁을 이어가자는 의견과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2019년 투쟁에서 인수반대투쟁을 이어가자는 현장 여론이 있었는데 조합원들은 후자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 “2019년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 투쟁과 연결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대우조선 인수반대 투쟁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와 동시에 진행된 대우조선 인수 반대 조합원 찬반 투표도 9061명이 투표해(투표율 86.81%) 5384명이 찬성표(찬성률 51.58%)를 던졌다.

 

노조는 "투표가 모두 가결됨에 따라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대우조선 인수 반대 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대우조선 인수 매각이 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 노동조건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 국내 조선산업 기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8~19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인수에 반대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투표 참여 조합원 92%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전체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이 투표에 참여해 4831명(92.16%)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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