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어산지, 비인간적 상태로 영국에 구금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0-09-24 00:00:58
  • -
  • +
  • 인쇄
국제

전형적인 심리적 고문 징후 보여
▲ 지난 10일 영국 런던에서 줄리안 어산지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EFE

 

지난 9월 16일 줄리안 어산지의 변호사 스텔라 모리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어산지의 구금 생활 상태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어산지는 영국 최고의 보안시설이 설치된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미국 송환 여부를 결정할 재판을 받고 있다.


모리스에 따르면, 어산지는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수갑이 채워지고 대기 감방에서 옷을 벗긴 뒤 X레이 검사를 받는다. 재판정으로 갈 때는 밀실 공포증을 일으키는 호송차에서 꼼짝할 수도 없는 관 모양의 장치에 편도 1시간 30분 동안 갇힌다. 법원에 도착해서도 재판정 뒷방 유리 상자에 갇혀서 변호사와 제대로 대화를 나눌 수도 없다.


모리스 변호사는 어산지가 이른바 심리적 고문 때문에 건강상태가 상당히 악화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금 중인 어산지를 방문한 유엔 고문 특별조사관 닐스 멜처도 확인한 내용이다. 


멜처는 “한 시간 동안 어산지와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 포렌식 전문가가 1시간 동안 신체상태를 검사했고, 그 다음에 2시간 동안 심리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멜처는 “어산지가 장기간에 걸쳐 심리적 고문에 노출된 사람에서 나타나는 모든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미국 법원에서 18가지 혐의로 175년 징역형을 받을 처지에 있으며, 대부분 혐의는 미국 간첩법의 여러 항목을 위반한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어산지를 미국으로 인도해 미국 정부의 비밀정보를 폭로한 위키리크스 활동에 대한 재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영수 국제포럼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