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난민 1200명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0-09-24 0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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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용시설 다시 포화상태
▲ 21일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 리셉션 센터의 난민들 ⓒ트위터/@AlessioColzani

 

지난 주말 북아프리카에서 10여 척의 바지선으로 지중해를 건너온 난민 1200여 명이 이탈리아의 람페두사 섬에 도착했다. 일요일 새벽 12척의 배에 나눠탄 튀니지와 리비아 난민 263명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의 안내로 람페두사에 도착했다. 또 약 300명을 태운 작은 보트 11척이 도착했다. 이로 인해 람페두사의 난민 수용센터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람페두사 섬은 아프리카 해안에서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난민들이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 됐다. 임브리아콜라 지역의 수용센터는 정원이 겨우 192명이다. 몇 주 전 람페두사에 도착하는 난민 숫자가 급증해 이탈리아 정부는 난민들을 다른 격리시설로 이동시켜야 했다.


루시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은 이탈리 정부가 튀지니와 난민 송환협정 체결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튀니지 난민들은 전세기 편으로 본국으로 돌려 보내지게 된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전세기 2편이 15일마다 약 80명을 되돌려 보내고 있다.


한편 9월 19일 독일 NGO 바다의 눈(Sea-Eye) 소속 알란 쿠르디 호가 난민 133명을 구조해 람페두사 연안에서 대기했다. 구조된 난민 중에는 미성년자가 61명이고, 생후 5개월의 아기도 있었다.


알란 쿠르디 호 고드 이슬러 선장은 “난민들을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이 유럽 정부들 간 협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 정부가 민간 구조선 지원을 매우 꺼려하며 구조선들을 항구에 몇 주씩 묶어 놓기도 하고, 구조한 난민이나 선원의 하선을 봉쇄해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별로 양심을 가책을 받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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