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어 성독(2) 위정(爲政)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 기사승인 : 2020-10-07 00:00:15
  • -
  • +
  • 인쇄
백태명의 고전 성독

한문고전을 읽을 때 핵심어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 장에서 道之(도지)는 백성을 이끌어간다, 동원한다 등 대중을 한꺼번에 움직일 때 쓰는 말이다. 齊之(제지)는 가지런히 한다로 개개인의 수준을 높이고 고르게 한다는 뜻이다. 政(정)은 정치권력 바로 공권력으로 몰아가고, 刑(형)은 법률의 형벌로 一罰百戒(일벌백계)하는 것이다. 德(덕)은 선행을 실천해 몸에 쌓인 사랑의 향기다. 禮(례)는 누구나 공감하는 美風良俗(미풍양속)이다. 백성을 이끌(道之) 때는 명령(政)하기보다 지도자가 스스로 모범(德)을 보이고, 백성들의 수준을 고르게(齊之) 높이기 위해서는 형벌(刑)보다는 교육(禮)을 앞세워야 가능하다.


고전은 治者(치자)를 위한 글이었다. 오늘날 나를 다스리는 글로 재해석하는 풍조가 일어나 그 효용을 높이고 있다. 사람은 세 단계가 있다. 자기에게도 엄격하고 남에게도 엄격한 경우다. 숨 막히게 하는 사람이다. 자기에게 관대하고 남에게도 관대하다면 괜찮은 사람이다. 자기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한 사람이 있다. 수양의 높은 경지에 올라 창조와 화합을 선도하는 새 시대의 인물이다. 자기를 道之(도지)하고 齊之(제지)할 때 엄격(政刑)과 관대(德禮)를 어떻게 조화롭게 맞출 것인가? 동서고금 인류의 영원한 과제다.

<글자풀이>


子 선생님 자, 曰 말할 왈, 道 이끌 도, 之 그것 지, 以 써 이, 政 정치 정, 齊 가지런할 제, 之 그것 지. 以 써 이, 刑 형벌 형, 民 백성 민, 免 피할 면, 而 말이을 이, 無 없을 무, 恥 부끄러워할 치, 道 이끌 도, 之 그것 지, 以 써 이, 德 실천할 덕, 사랑 덕, 齊 가지런할 제, 맞출 제, 之 그것 지, 以 써 이, 禮 예의 례, 有 있을 유, 恥 부끄러워할 치, 且 또 차, 格 바로잡을 격

<글귀풀이>


子曰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道之 : 백성들(之) 이끌기를(道)
以政 : 정치의 공권력으로(以) 명령하고
齊之 : 백성들을 고르게 만들기를
以刑 : 형벌로써(以) 하면
民免而 : 백성들은 명령과 형벌을 피하려 하고,
無恥 : 잘못이 있더라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
道之 : 백성들(之) 이끌기를(道)
以德 : 사랑으로 모범을 보이고
齊之 : 백성들을 고르게 만들기를
以禮 : 누구나 지킬 수 있는 약속으로 한다면
有恥 : 잘못이 있을 경우 부끄러움을 느끼고
且格 : 또 자기의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다.
(論.爲政三)


<논어성독1>


子曰(자왈) :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道之以政(도지이정)하고 : 백성 이끌기를 정치로 하고
齊之以刑(제지이형)하면 : 백성 다스리기를 형벌로 한다면
民免而無恥(민면이무치)니라 : 백성들이 그 순간만 면하려고 하고 부끄러움이 없다.
道之以德(도지이덕)하고 : 백성 이끌기를 덕으로 하고
齊之以禮(제지이례)하면 : 백성 다스리기를 례로 한다면
有恥且格(유치차격)이니라 : 부끄럼을 느끼고 또 바로잡을 것이다.

<논어성독2>


子曰 道之以政하고 齊之以刑이면 民免而無恥니라 道之以德하고 齊之以禮면 有恥且格이니라 (論.2爲政三)

<중국어해설>


孔子說:「以政令來管理,以刑法來約束,百姓雖不敢犯罪,但不以犯罪為恥;以道德來引導,以禮法來約束,百姓不僅遵紀守法,而且引以為榮。」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경제

+

사회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