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부시장 “정부에서 동향 요구해서 알려줬을 뿐”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4 2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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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기현 첩보 제보자는 송병기 경제부시장
송 부시장, 김 전 시장 재임시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지내
▲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김기현 전 시장 및 그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지목되자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제보한 인물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라고 청와대가 밝힌 가운데, 송 부시장은 '정부에서 동향을 요구해서 알려줬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7년 10월경 당시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제보자로부터 스마트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기현 전 시장 및 그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보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송 부시장은 제보자가 자신이라고 지목되자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알려줬을 뿐이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자체 조사 결과 송병기 부시장이 김기현 전 시장 관련 비위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파악됐고, 김 전 시장의 비위 관련 제보를 받은 뒤 문건으로 정리한 인물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문 모 행정관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은 문 행정관이 송 부시장으로부터 첩보를 넘겨받은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김기현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박기성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향해 ‘레미콘 사건과 관련한 진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 씨는 “지난 2018년 3월 16일 소위 ‘레미콘 사건’과 관련해 비서실 등이 압수수색 받은 날, 그 압수수색 영장에는 ‘박기성 실장이 레미콘 업무와 관련해 담당자를 질책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있었고, 이 진술을 한 인물은 전직 공무원이라고만 적혀있었으며 바로 이 전직공무원이 송병기 씨라는 것을 1년6개월 만에 재판과정을 통해 알아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송병기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 출마가 예정돼 있으며, 출마를 위해 조만간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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