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건강(4)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 기사승인 : 2020-09-17 0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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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명의 고전 성독

김병권은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선 그린뉴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①한국은 기후위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평균 415.2ppm으로 지구 평균보다도 74ppm이 더 높다. ②한반도 평균기온도 지난 10년 단위로 평균 0.18도씩 올랐으니 100년 동안 1.8도 올랐다는 얘기가 된다, ③특히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 모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국의 1인당 석탄 소비량은 1.73TOE로 세계에서 호주(1.77TOE)에 이어 두 번째다. 석탄 대국인 중국(1.35TOE)보다도 높다. ④그러다 보니 한국의 기후변화대응지수는 총 61위까지 매기는 조사에서 58위로 사실상 꼴찌다. 한국사회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기후위기에 직접적으로 직면할 개연성이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높다.”


겨울철 석 달간은 만물의 생기가 숨고 양기가 체내에 저장된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추위에 몸이 상하지 않고, 해가 뜨는 것에 맞춰 더 늦게 일어나 양기를 보존해야 한다. 표출되는 의지를 감추고 마음을 안정시켜 에너지의 원천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듯해야 한다. 겨울철에 동면하는 동물들이 있다. 우리는 겨울에 정신(精神)을 동면해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겨울에는 오장육부에 신장과 방광이 배속된다. 오행으로는 물[수(水)]이고, 오색으로는 흑(黑)색이고, 다섯 구멍 오규로는 귀[이(耳)]이고, 오체로는 뼈[골(骨)]이고, 오지(五志)로는 두려움[공(恐)]이고, 오미로는 짠맛[함(鹹)]이다. 신장은 정기(精氣)를 담당하고 있어 겨울철에 남녀 관계를 절제해 양기를 지키지 않으면 봄에 손발이 여위고 힘이 없으며 싸늘해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신장은 물이고 심장은 불이다. 심장의 불이 신장으로 내려가 물을 따뜻하게 데워 그 기운이 심장의 불을 조절해 심장과 신장이 조화를 이룬 상태를 심신상교(心腎相交) 또는 수화기제(水火旣濟)라 한다. 우리 몸이라는 소우주가 누리는 최고의 건강 상태이며 행복의 근원이다.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1-4’ 성독


冬三月(동삼월)은 : 겨울 석 달은
此謂閉藏(차위폐장)이라 : 이것을 닫고 감추는 폐장이라 합니다.
水冰地坼(수빙지탁)하니 :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니
無擾乎陽(무요호양)하라 : 망령된 행동으로 양기를 어지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早臥晚起(조와만기)하여 :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서
必待日光(필대일광)하라 : 반드시 햇빛이 비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使志若伏若匿(사지약복약닉)하고 : 의지를 숨기고 감추려는 듯하여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고
若有私意(약유사의)하며 : 무언가 은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하며
若已有得(약이유득)하라 : 이미 목적을 달성해서 마음이 편안한 상태처럼 해야 합니다.
去寒就溫(거한취온)하여 : 추운 곳을 피하고 따뜻한 곳을 취해서
無泄皮膚使氣亟奪(무설피부사기극탈)하라 : 피부 모공이 열려서 양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此冬氣之應養藏之道也(차동기지응양장지도야)이니 : 이것이 겨울철에 상응하여 갈무리하는 기운을 기르는 이치이니
逆之則傷腎(역지즉상신)하여 : 이것을 거역하면 물 기운을 관장하는 신장이 상하여
春為痿厥(춘위위궐)하고 : 봄에 팔다리가 연약하고 무력해지는 위궐에 걸리고
奉生者少(봉생자소)하니라 : 생성하고 일어나는 봄기운을 받들 힘이 부족하게 됩니다.
‘사기조신대론1-4’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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