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총파업인가

최나영 / 기사승인 : 2015-02-13 21: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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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본부장 강성신)와 울산지역교육단체연석회의는 12일 저녁 6시 30분 남구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왜 총파업인가’를 주제로 2015년 교육활동가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한상균)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4월부터 선제적 총파업’ 방침을 확정하고 상반기 투쟁계획을 세웠다.



총파업-양준석


양준석 위원이 교육 첫 시간에 '2015년 총파업 정세 인식'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최나영 기자


이번 교육활동가대회는 ‘총파업’이 왜 필요한지 정세를 공유하고 총파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토론하는 자리였다.



양준석 울산노동자배움터 기획위원은 ‘활동가가 가져야 할 2015년 정세인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한민국 노동자 임금과 노동시간, 자본이익률 등을 시기별·국가별로 비교해 설명했다. 양 위원은 “박근혜 정권은 성과급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일반해고 활성화 등 반노동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했다. 또 양 위원은 “애매하게 싸워서는 박근혜 정권에 쓰러질 수밖에 없다”며 총 파업의 필요성을 알렸다. 양 위원은 “민주노총에는 상위 20% 노동자가 모여 있을만큼 정규직 비율이 높지만 정규직 중심의 문제만 두고 싸우기보다는 한 달에 100만원~200만원 받는 노동자들의 고통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위 민주노총울산 수석부본부장이 ‘2015년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무엇을 위해 싸울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수석은 민주노총은 왜 선제적 총파업을 하려하는지, 왜 시기가 4월이 돼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그동안 총파업은 정부 일정에 따라 쫓아다니는 파업이었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4월까지 노동법 개악 안을 통과시키기 전에 선제파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수석은 “비정규직 노동자, 일용직·특수고용 노동자, 공공부문 노동자의 투쟁이 개별·산업별로 이뤄지면 고전을 면치 못한다”며 총파업 필요성을 말했다. 총파업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 시간은 교육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세 모둠으로 나눠 총파업을 어떻게 현장에서 조직할지 등에 대해 토론했다. 모둠별 토론에서 A 모둠은 선제파업도 중요하지만 특정 사업장만 파업하면 고립되기 쉬우므로 총파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B 모둠은 울산은 현대자동차비정규직이나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우선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지키려면 울산지역에서만 따로 ‘총파업 실천단 500명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현장 조합원들이 4월 총파업에 얼마나 공감하고 참여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브로드밴드, 플랜트노조, 공공운수노조 교육담당자와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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