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노조, 울산경찰청장에 사과 요구

용석록 / 기사승인 : 2015-03-18 12: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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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지부장 강상규)가 18일 오전 10시 울산 경찰이 노동자를 과잉진압 했다며 울산지방경찰청을 항의방문하고?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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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울산지부가 18일 오전 울산지방경찰청 앞에서 조합원 연행에 항의하는?경찰청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항의서를 경찰청에 전달했다. ⓒ용석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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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노조 울산지부는 지난 17일 아침 조합원 사망에 항의하며 울산 남구 SK에너지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그 과정에 경찰은 노조원 11명을 연행했고 1명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10명은 석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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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지난 8일 숨진 강모(47) 조합원이 최초 병원에 이송될 당시(2월 26일) 회사 안전과에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뇌에 이상이 있음에도 큰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지정병원으로 이송한 점을 들어 “회사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과실을 저질렀다”고 했다. 노조는 "경찰이 SK측에 원만한 합의를 촉구하고 국제플랜트를 일벌백계 하는 것이 마땅한데 오히려 회사에 항의하는 조합원을?강제연행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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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강씨는 지난달 26일 SK에너지 협력업체 국제플랜트 현장에서 일하다 쓰러졌다.?노조에 따르면 같이 일하던 동료는 응급조치를 하려고?SK에너지 사내 안전과에 연락했으나 연락이 안 됐다. 동료는 포터를 끌고 안전과까지 가서 구급차를 이용해 강씨를 후송할 것을 요청했다. 안전과는 강씨를 지정병원인 중앙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뇌에 이상이 있어 다시 울산대학병원으로 옮겼다. 강씨는 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8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노조는?“회사가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을 해야하지만 억지로 병원비와 장례비용 일부만 지급하고 나몰라라 도망가기 바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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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강씨 죽음을 애도하며 17일 SK에너지 앞에 분향소와 농성장을 설치했다. 그?과정에 조합원 11명이 울산 남부경찰서로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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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형사과장이라는 자가 앞장서서 집회 참가자 집단 폭행을 지시했다”고 했다. 노조는 울산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했다며 울산지방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11명 연행자 가운데 김모 씨는 중부경찰서에 수감됐고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노조는 경찰청이 조합원을 석방하고 노동자들의 집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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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경찰 과잉대응과 조합원 사망과 관련한 항의로 분향소 운영을 계속하고 21일엔 분향소 앞에서 조합원 전체모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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