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컴퓨터 검색기록 사찰”

용석록 / 기사승인 : 2015-04-01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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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SDI지회 송성민 전 사무국장이 회사를 비밀침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송 국장은 회사가 사내 개인용 컴퓨터의 검색기록까지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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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민 전 국장은 지난해 5월 회사와 무관한 일로 형사처벌을 받고 항소중일 때 회사로부터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송 국장은 사규에 따라 징계를 피해갈 수 없다고 판단해 권고사직 형태로 회사를 그만뒀다. 그러다 지난 연말 회사가 보낸 징계위원회 참석 공문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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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에는 “귀하는 사내에서 지속적으로 유흥업소 여성 아르바이트 알선사이트에 접속하여 사내 컴퓨터통신망을 비업무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회사가 공문을 보낸 날짜는 송씨가 회사를 그만두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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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국장은 변호사 자문을 받은 뒤 회사가 사용자에게 허락받지 않고 비밀번호가 부여된 개인컴퓨터를 불법 사찰했다며 회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송 국장은 “회사가 보낸 공문은 내가 컴퓨터 검색창에 입력하는 내용까지 사찰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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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국장은 현재 서울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직원에 대한 모든 불법감시와 사찰 중단을 요구중이다. 삼성일반노조도 삼성SDI가 수시로 노동자를 사찰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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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3월에 설립한 삼성SDI노조는 초대 위원장인 이성형 지회장이 사퇴하고 송 국장이 퇴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 전 국장은 노조설립을 주도했던 조합원 가운데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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