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노조가입 막아”...감시단 발족

윤태우 / 기사승인 : 2015-05-06 21: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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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하청노동자 노동조합 가입 불법탄압 감시단’이 6일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태우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하청노동자 노동조합 가입 불법탄압 감시단’이 발족했다. 노조가입 불법탄압 감시단은 회사가 하청노동자의 노조 가입을 막지 못하도록 감시한다. 노조가입 탄압 감시단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등 58개 법률, 인권, 노동, 시민단체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과 금속노조울산지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등 17개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4일부터 14일까지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노조 가입 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감시단은 6일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사와 하청업체가 하청노동자를 상대로 벌이는 부당노동행위와 불법 탄압을 감시하겠다. 신고센터를 운영해 불법 행위가 벌어질 경우 진상조사를 벌여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노조가입과 노조원 취업을 막는 블랙리스트를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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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윤태우 기자






감시단은 이날 회견에서 “현대중공업이 과거 하청노조 조합원을 해고하고 조합원이 소속된 업체를 폐업시켰다. 하청노동자들이 노조 가입을 꺼린다”고 꼬집었다. 감시단은 “여전히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회사가 하청노조와 단체교섭을 부정한다. 잘못된 현실을 바꾸고 하청노동자의 노조가입이 상식적인 일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감시단은 하청노동자가 노동3권을 누리고 노동조합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날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하창민 사내하청지회장은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가입을 자유롭게 못한다. 가입하면 업체가 (위장)폐업하거나 해고하기 때문”이라며 “노동3권은 마땅히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정병모 현대중공업노조 위원장은 하청노동자가 처한 상황은 정규직 노동자보다 열악하다. 노조가입마저 힘들다. 하청노동자가 노조에 집단가입 하는 데 회사가 탄압하지는 않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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