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갑질' 근절 근본 대책 마련하라"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8-10-02 14:58:17
  • -
  • +
  • 인쇄
현대중 위장도급 철폐 대책위, 김종훈.추혜선 의원 국회 공동 기자회견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 혐의에 대한 직권조사를 1일 전격 실시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위장도급 철폐 대책위원회와 민중당 김종훈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 '갑질'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책위와 김.추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협력업체가 4대 보험 납부를 유예하며 줄인 부담만큼 기성금을 삭감했다며 원청의 기성금 후려치기에 견디다 못해 2015년말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당시 100여 개 업체가 폐업했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대한기업 대표도 원청의 일방적 기성금 삭감으로 16억원의 빚을 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이 문재인 정부가 표방하는 중소기업 상생 협력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전면 역행하는 기성금 후려치기뿐 아니라 원청 노동자까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있다며 앞에서는 조선업계가 어렵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현대중공업 지주회사 체제 개편을 통해 총수 일가의 지배를 높이고 이익을 챙겼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1일 전격 착수한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의 직권조사가 '언 발에 오줌누기식' 조치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현대중공업 갑질의 온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에 추가적인 증명 자료를 전달할 것이라며 근본적 원인 해결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