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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 들어간 박물관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시민 2019.12.04
지난 4월부터 울산박물관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울산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대장정’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에서 하는 교육은 “당연히” 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울산박물관의 경우 ‘어린이 1일 박물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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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과 나눈 노동 이야기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19.11.27
북구 염포동에 ‘북구예술창작소’가 있습니다. 염포동사무소로 쓰이던 공간이 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지요. 이러저러한 이유로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이라 낯설지 않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강의 요청이 왔습니다.한 달 전쯤 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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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은 신여성이 아니외다. 복잡한 정체의 사람이외다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19.11.20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하는 경우가 있지요. ‘자기소개’라고 하는 말로 말입니다. 지금 독자 여러분에게 저를 소개하자면 “울산시민이고,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30대 여성입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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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 좋아하세요?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19.11.15
어릴 적 ‘전설의 고향’을 즐겨보던 저는 지금도 여전히 ‘귀신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귀신 이야기들이 책으로, 영화나 드라마로 꾸준히 나오는 것을 보니 이것은 비단 저만의 취향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귀신이 있다고 믿는 것은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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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그들의 기억과 기록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시민 2019.11.06
지난주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1~2주 전부터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모습을 보며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마음의 준비와는 별개로 밀려오는 슬픈 감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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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보낸 휴일의 시간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19.10.31
제겐 25년 넘게 달마다 한두 번은 꼭 만나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론 밤을 같이 보내기도 했지요. 술이 없어도, 오락도구가 없어도 밤을 새워가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랍니다. 오늘도 그들을 만나러 갑니다. 울산박물관에서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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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명순의 유언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19.10.24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때개천가에 고꾸라졌던지 들에 피 뽑았던지죽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오그래도 부족하거든이 다음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래도할 수만 있는대로 또 학대해보아라그러면 서로 미워하는 우리는 영영 작별된다이 사나운 곳 ...
<조선미술전람회(朝鮮美術展覽會)> 이야기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19.10.16
1910년대 조선에는 서양화를 배우러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화가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192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이후 일본풍의 서양화가 국내에서 전시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한국 근대 미술의 양적 성장기, 당시 그 중심에는 <조선미술전람회>가 있었습니다.<조선미술전람회>는 일제 강점기 ...
거짓의 대가는 무엇인가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시민 2019.10.11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체르노빌’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986년 4월 26일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5부작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화제가 된 것은 엄청난 사실성 때문이다. 드라마적 각색이 들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방대한 자료조사를 한 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제작됐다고 ...
‘개발과 성장’의 다른 이름은···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19.10.02
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강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무궁화와 억새, 달개비꽃, 배롱꽃, 코스모스, 꽃무릇, 조롱박과 수세미···, 가을 강가는 온갖 꽃들과 열매로 가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태풍이 남긴 흔적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이 참 큰일을 이루어낸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더군요.일 때문에 울산을 떠나 ...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19.09.25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존 셰스카 지음, 황의방 옮김). 이 책은 내가 역사수업을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그림책이다. “얘들아, 너희들이 다 아는데, 다 모르는 이야기야”라고 운을 떼면, 아이들의 눈이 흥미진진해 진다. “에이~ 다 아는데 다 모르는 게 어디 있어요?”‘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
혹시,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어보셨나요?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19.09.19
게르드 브란튼베르그는 노르웨이의 작가입니다. 그녀는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국내에는 영문판이 1996년에 <이갈리아의 딸들>로 번역 출판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이갈리아는 여성이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 어머니의 딸이라고 믿는 도나 제시카의 가르침을 믿는 이갈리아 ...
깨어나라! 성곽도시 이야기캠프 강의기(記)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시민 2019.09.05
지난 2월, 여느 때처럼 버스를 타러 내려가던 중 평소와는 다른 건물의 간판이 보였다. 뭔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라고 돼 있었다. 울산지역의 역사, 특히 병영에 대해서 공부하고 원도심 재생 사업 때 참여도 해보았지만, 내가 나고 자란 병영에서 그런 사업이 없다는 것에 아 ...
여름을 보내는 가을의 길목에서···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19.08.28
더위가 막 맹위를 떨치기 시작하던 7월 중순 저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시간강사법’ 시행을 둘러싼 혼란스러움이 정리되고, 여름학기 강의도 끝난 때였습니다. 9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보내길 바랐지요. 온전하지는 않지만, 그럭 ...
여성인권운동가·평화운동가 김복동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19.08.21
영화 <김복동>을 봤다.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쏟아질 눈물을 대비해 손수건이라도 준비해야 하나 생각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나의 편견이었다. 그러나 영화 속 김복동은 불쌍한 소녀, 안타까운 할머니가 아니라 용기 있는 여성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였다. 이 글의 제목에 ‘위안부’, ‘할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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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난 전시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19.08.15
약 천만의 인구가 사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는 늘 새로운 전시들이 열립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두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는 것으로 서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보기가 가능합 ...
길 위의 인문학 답사를 다녀와서
김유신 기억과기록 회원 시민 2019.07.25
지난 7월 13일 울산남부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 답사를 (강사로) 다녀왔다. 울산남부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일제강점기 울산, 길 위의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5월 15일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7월 13일의 답사는 그 대미를 장식하는 것이었다. 답사 장소는 병영(병영초등학교, 삼일사, 외솔최현배선생기 ...
기록하여 역사의 기억이 되다
원영미 기억과기록 회원 2019.07.17
30여 년 전 대학시절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밤기차를 타고 새벽에 강원도 원주역에 내려, 역 앞 식당에서 국밥 한 그릇을 먹고, 물병 하나 들지 않고 치악산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무모한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속도에 상당히 뒤처진 채 겨우겨우 정상에 오르고, 확 트인 시야와 성취감에 잠시 기뻐한 뒤 다시 ...
담론 속 개인의 기억
백승아 기억과기록 회원 2019.07.10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1970년대~1990년대 울산의 여러 산업 현장에서 일했던 여공, 여성노동자들을 찾습니다. 오늘날의 울산을 대표하는 중화학공업의 발전이 있기 전, 울산의 경공업 산업현장에 있었던 여공들을 이야기를 듣고 싶거든요. 그들은 왜 여공이 되었을까, 어떤 일을 했을까, 울산에서의 삶은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황은혜 기억과 기록 회원 2019.07.04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원고 쓰는 날입니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네요. 사실 일상에서는 특별한 문제의식 없이 지내는 편이라 원고를 쓸 때가 되면 무엇을 쓸지 매우 골똘히 생각하는 편입니다. 지난 글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기억과 기록의 다른 회원들이 쓴 기사도 찾아 읽으면서 말입니다.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는 ‘이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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