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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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와 여주
김윤경 글 쓰는 엄마 2021.06.22
손에 찌르르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흙빛이다. 늦은 오후로 넘어가니 졸려서 몸이 훅훅 넘어간다. 휴대폰으로 웹툰을 보느라 밤을 샜다. 젊은이들이 섞인 자리에서 웹툰 이야기가 몇 번 오갔다. 흘려 듣는 듯하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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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人政)> ‘교인(敎人)’ 서문 살펴보기(4)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21.06.22
<황제내경>에서 여자는 7년 주기로 변화가 일어나서 7년 4주기인 28세에 이르러 신체 기능이 가장 왕성해지고, 7년 5주기인 35세에 이르러 비로소 기능이 떨어진다고 했다. 남자는 8년 주기로 생식기능의 변화를 일으키다가, 8년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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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김상천 시인 2021.06.22
청라(靑羅)마을에 스며들어 산 지가 어언 4년이 되었다. 작은 집을 짓고 당호(堂號)를 청허당(淸虛堂)이라 지었다. 이곳에 들어오는 자는 맑게 비우고 가라는 뜻이다. 그러니 청허당은 빈자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빈자리라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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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자유롭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이해규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회원 2021.06.21
우리는 누구나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의 개념이나 내용이 사람마다 다를지라도 모든 사람은 억압과 통제보다는 자유를 추구한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는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책 속의 조르바가 사랑에 취하고 포도주에 취해 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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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최미선 한약사 2021.06.21
길을 걷다 보면 가로수 밑동에서 뾰족뾰족 난처럼 올라온 식물을 발견한다. 맥문동이다. 너무 흔해서 그 귀함이 희석된 약재다. 맥문동은 보통은 6월쯤 되면 보라색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우리 동네 맥문동은 여전히 초록 잎만 보인다. 맥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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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존재의 시기’는 언제인가 <독립기념일>(1)
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2021.06.16
사실주의 소설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시민인문학교 교장=<독립기념일>은 사실주의 소설입니다. 사실주의 소설이란 어떤 소설을 말하는 건가요?조미정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인문강사=사실주의 문학이란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 묘사하는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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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다이너마이트>
백성현 글 쓰는 아빠 2021.06.16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오래전 아이돌 노래의 이 후렴구가 널리 불리던 때가 있었다. 아이는 신나는 그 노래가 나오면 언제라도 자신이 주인공이 된 양 연신 춤을 추곤 했다. 자기가 느끼는 대로 출 뿐인데, 춤을 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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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人政)> ‘교인(敎人)’ 서문 살펴보기(3)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21.06.15
유럽문명권 중심주의가 말하는 문명의 종말은 제 임무가 끝났다는 자기 고백이다. 민주와 자유, 평등과 복지로 앞서가던 곳에서 코로나 위기가 닥치자 허상이 드러났다. 시대 구분에서 원시와 중세를 무시하며 근대의 우위를 자랑하다 근대가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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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
이태영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회원 2021.06.15
올해는 비가 자주오는 것 같다.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오나 보다. 비 오는 즈음에 그 분위기를 맞출 수 있는 책이 <그 마을에서 소설을 쓰는 법>이었다. 책 제목이 특이하다. 처음에는 소설에 대한 글쓰기 요령인가하고 생각했지만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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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동네방네 미술관
윤은숙 울산민족미술인협회 대표 2021.06.15
얼마 전부터 내가 사는 동네에 쇼윈도우가 있는 작은 전시장을 갖고 싶었다. 작업실이 딸려 있는 작은 전시장을 말한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작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고, 그림과 일상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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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바람 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
김선유 기자 2021.06.14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6.10민주항쟁기념울산행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울산 중구 복산성당(옛 울산성당) 앞에서 6.10민주항쟁 34주년을 맞이해 ‘6월 민주항쟁의 터-울산성당’ 표지판 제막식을 열었다.이번 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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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패션을 아느냐
김윤경 글 쓰는 엄마 2021.06.09
작은애가 한창 꾸미고 다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뭐 하나 내 마음대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런지는 오래됐다. 하다못해 고무줄 색깔까지 자기 취향대로 고른다. 아침에 머리는 어떻게 묶어줄까 물으면 요구사항이 매번 있다. 요즘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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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인간실격>(2)
최미선 시민인문학교 교장 2021.06.09
츠네코와 자살을 감행하다최미선=요조의 인생에 등장하는 세 명의 여인이 있습니다. 그 여인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안쓰럽고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입니다. 첫 번째 여자는 10대 유부녀인 츠네코입니다. 술집 접대부죠. 같이 동반자살을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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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人政)> ‘교인(敎人)’ 서문 살펴보기(2)
백태명 울산학음모임 성독반 2021.06.08
앞에서 하나의 기운으로 보면 천지만물이 한 몸이고, 선조와 우리와 후손이 이어져 일생을 이룬다고 했다. 그래서 여태까지 해온 학문은 소년학문이고, 후대를 위해 교육하는 것은 노년학문이며, 지금 하는 학문은 소년학문을 집대성해 노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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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가장 친숙한 야생조류 ‘제비’
한상훈 박사,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 2021.06.08
▶분류: 참새목 제비과 제비속▶영명: Swallow ▶학명: Hirundo rustica Linnaeus, 1758전 세계에는 현재 9000여 종의 야생조류가 기록돼 생존하고 있다. 우리나라(한반도)에는 1980년대까지 420종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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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製茶)의 기쁨
김상천 시인 2021.06.08
목적을 성취하는 기쁨이 크지만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누리는 기쁨 또한 적지 않다. 어쩌면 과정에서 겪는 일들 때문에 얻는 의미와 만족감이 훨씬 크고 많다. 등산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상에 서는 뿌듯함과 기쁨보다 산에 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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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의 탐구자가 되어보자
이은민 인문학협동조합 망원경 인문강사 2021.06.08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코로나19사태가 백신 접종에도 여러 변이의 등장으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전 지구인의 몸과 마음이 지쳐 경계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단순 감기로 여겨지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 같다.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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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만능키(?) 제주도 돈가스 사장
배문석 2021.06.08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첫 방송을 시작한 후 어느새 3년 6개월이 돼간다.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요식업 분야 창업 최고수로 꼽히는 백종원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다닌 골목 숫자만 33개에 이른다. 처음 방송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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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다…카모마일 차
최미선 한약사 2021.06.07
얼마 전 두통이 심했다. 최근 컴퓨터로 작업하는 업무가 늘어 눈과 뇌를 혹사한 것이 원인인 듯했다. 이럴 땐 우황청심원을 먹으면 두통이 가라앉곤 한다. 약을 먹고 잠시 쉬다가 산책을 나갔다. 동네를 30여 분 걸어 다녔으나 두통은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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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낙동정맥 영남알프스-
최영실 포토 에세이스트 2021.06.07
길을 자주 잃는다. 운전도 그리 쉽게 하고 여행도 혼자 다니는데 길을 잃는다니 사람들은 내 말을 잘 믿지 않지만. 남성보다 여성의 공간 감각이 좀 떨어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 싶다. 특히 낯선 공간에 들어섰다가 밖으로 나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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