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다국적 제약독점에 맞서 대안적 연대 실천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2-01-18 0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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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코로나 위기에도 도움이 필요한 다른 나라에 백신을 제공하고 백신 생산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술과 지식의 공유를 거부하는 선진 자본주의의 제약 대기업들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모습이다.


쿠바는 제약 독점 대자본의 헤게모니에 대한 대안으로서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과 기술이전을 통해 진정한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쿠바는 현재 자국민에 대해 85퍼센트 이상 접종했으며, 이는 쿠바에 60년 동안 제재와 봉쇄를 가한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보다 더 높은 수치다. 유럽연합과 영국, 미국 등은 60~70퍼센트의 2차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쿠바가 개발한 백신은 토착 백신이며, 지금까지 5종의 토착 백신을 개발했다. 압달라, 보베라나 02, 보네라나 플러스가 승인돼 사용 중이다. 소베라나 01과 맘비사 백신은 임상실험 중이며 아직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자국민 85퍼센트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한 쿠바는 자체 개발한 5종의 토착 백신을 도움이 필요한 다른 나라들에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SocialistAct

쿠바 백신의 이점은 단백질 아분자의 전통적 기술에 기반해 사용하기 쉽다는 점이다. 쿠바 백신은 냉장고 또는 실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고 어린이에게도 접종할 수 있다. 쿠바의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에 대해 효과적인 소베라나 플러스의 첫 원형 백신을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바는 어린이를 포함한 자국민의 백신접종에 성과를 낸 데 이어, 쿠바 백신을 승인한 다른 나라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베트남, 이란,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이 쿠바 백신을 승인했거나 승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멕시코 정부는 압달라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쿠바의 백신접종 성공은 쿠바의 전략산업인 국가 소유 바이오제약 산업의 기반 위에 진행되고 있다. 의약품과 의료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섬 전역의 쿠바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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