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울산추진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고 남북합의 이행하라”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3 09: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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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6년, 자주평화통일 8.15울산대회 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포퍼먼스를 진행했다.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광복 76년, 자주평화통일 8.15울산대회 추진위원회(이하 울산추친위)는 12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남북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민정 울산겨레하나 운영위원장은 “당초 광복 76주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부득이하게 기자회견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극 퍼포먼스, 개회선언과 참가자 소개, 각계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8.15일정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한미 군 당국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하며 16일부터 26일까지 본연습인 연합지휘소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국회의원, 전현직 관료들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와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울산추진위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장애물이며 판문점선언 및 평양선언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상호 615울산본부 상임대표는 “불과 며칠 전 남북정상의 친서교환이 알려지고 1년3개월만에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서 수많은 국민이 남북대화와 관계 회복을 기대했지만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남북대화의 실낱 같은 가능성조차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추진위는 전시작전권 환수를 대비한 완전운용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미국은 완전운용능력 검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 한국노총울산본부 의장은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적 성격과 규모를 축소했다고 강변하지만 이 훈련이 북에 대한 선제타격과 지휘부 제거, 전면전을 포함한 전쟁연습이라는 것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정부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합의한 당사자”라며 “당사자답게 주권국가답게 평화의 약속을 실천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추진위는 광복 76돌이 되는 올해 8.15를 자주, 평화,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우리는 남북 대결을 가중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모으고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울산추진위는 △남북관계 파탄, 평화 위협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전쟁연습 중단하고 남북합의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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