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명함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 기사승인 : 2021-03-23 0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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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리더십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명함을 교환한다. 명함은 그 사람을 나타내므로 그 사람의 존재이며 정체성과 능력을 담고 있다. 어느 갤러리에서 멋쟁이 여성으로부터 명함을 받았다. 그녀의 세련된 모습에 반했던 나는 명함을 읽고 난 뒤 대단히 실망했다. 울산광역시를 상징하는 그림이 박힌 그녀의 명함 앞뒷면 가득히 빽빽하게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고 판단한다. 그런 명함을 보면 그 사람이 타인으로부터 얼마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것일까를 짐작한다. 사람은 속이 허할수록 겉에 더 신경 쓴다. 우리는 만사에 균형감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들과 구별되고 싶은 욕망을 이해한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돋보이고 싶어 하는 이에게 조언하고자 이 글을 적어본다. 젊은 날에 나는 어떤 명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좋은 시절을 만나 운이 좋은 결과로 현재의 명함을 갖게 됐다.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명함, 미래명함을 꿈꾸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누구든지 인생의 질을 생각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진정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성공과 실현의 토대는 ‘지배가치’이므로 이 믿음이 우리를 좀 더 자유롭게 한다. 


나의 미래를 설계해 보자. 나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특별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더 좋은 것은 무엇인가? 나의 가장 높은 가치는 무엇인가? 자화상이란 자기 존경이다. 나의 자존감, 나의 가치, 자신감, 자기중요도 등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 자신은 더 많이 행복하다. 자아의식과 목적이 있다면 나는 나에게 소중한 활동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다. 미래명함 만들기를 목표로 세우면 목표를 글로 쓰고 내가 쓴 그 글을 보면서 행동하면 좋다. 글로 쓴 목표는 시간을 절약한다. 집중력을 키운다. 자기만족감과 자기 확신이 따른다. 인생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낳는다. 훌륭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인생의 갈등이 줄어든다. 


자기를 관리하는 리더십에서는 나의 핵심역할을 기준으로,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목표실행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목표실행을 진행하는 공장에서는 원료를 투입해 생산물이라는 결과를 산출한다. 생산책임, 성공, 고객은 누구인가, 오래된 목표 등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우선순위를 챙겨보자. 우선을 정하고 일정을 길게 잡아서 10년, 5년, 3년, 1년, 6개월 등의 장단기 목표를 적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방해물은 무엇일까? 사람들 중에서 협력에 필요한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필요한 자원은 어떻게 구할까?’ 잡다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명료한 목표를 볼 수 있게 자신만의 꿈을 꾸라. 그 꿈을 향해 10년 동안 집중하면 당연히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마련이다. 


수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더 높은 직위와 직함을 추구한다. 그런데 미래명함과 비슷한 가짜명함(?), 실속 없는 명함만은 뿌리지 말자. 그 명함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속지도 말자. 진정으로 실력 있고 비중이 있는 사람은 명함이 그리 화려하지 않다. 신분이 높을수록, 유명해진 사람일수록 명함은 오히려 단순하다. 


인생은 선택이라는 점(點)의 연속 선(線)이다. 우리는 자유롭게 주도적으로 행복한 행동을 선택한다. 우리는 자유롭게, 책임성 있게 행복하기 위한 습관을 선택한다. 우리는 자유롭게 행복하기 위한 인격을 선택한다. 우리의 삶에 책임성을 갖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와 범위에 집중해,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행동을 주도하면 실력자가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10년 후에는 각자가 꿈꾸던 미래명함이 이미 현재명함이 돼 있을 것이다. 


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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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문화공간 소나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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