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정말 좋다.

설정은 청소년(농소중 1) / 기사승인 : 2021-03-23 0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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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나는 친구를 정말 좋아한다. 모든 친구가 다 소중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진짜 좋은 사람들 같다. 사실 나는 친절하고 붙임성이 좋은 편이다. 친구들이 나를 인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기가 많은 편인 것 같다. 학교 안에서는 교복 차림에 서로의 장점을 알 기회가 잘 없다. 그런데 밖을 나와 친구들과 수다 떨고 같이 걸어 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각자 가진 개성이 너무 좋아서 서로에게 끌린다. 


친구들과 같이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지만, 문화공간이 적은 울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것은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저녁노을이 지는 산을 배경으로 걷다 보면 힐링 되고 편안한 마음에 속 이야기까지 나누게 된다. 


한 달에 3만 원 받는 용돈의 날이 되면 친구들과 색다른 경험으로 마라탕 집을 찾는다. 사실 초등학교 때는 떡볶이 먹으러 가는 게 즐거움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컸다고 늘 먹던 떡볶이보다는 새로운 메뉴인 마라탕을 찾아 함께 이색요리를 즐긴다. 나는 재료 중 중국 당면이 제일 맛있다. 굵고 매끈한 중국 당면을 후릎 끌어당길 때면 든든한 마음에 맛이 절로 난다. 


그러다 화장품 가게가 나오면 같이 들어가 이것저것 발라 보고 얼굴에 대 보기도 한다. 미적 감각을 타고난 아이들이 우리 세대의 미를 리드한다. 정말 솜씨가 부러울 정도로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 친구가 가진 장점이 미래 직업으로 된다면 정말 성공할 것 같다.


내 친구들은 모두 활발하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문화공간이 협소한 울산이 답답하기도 하다. 요리 체험도 하고 싶고, 미용 체험도 하고 싶고. 춤, 콘서트, 뮤지컬 같은 공연도 많이 보고 싶다. 컬러풀한 세상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고 싶은데 울산에는 막상 함께할 수 있는 장소도 종류도 없다. 많은 학생이 적성을 찾아 어릴 적부터 노력할 수 있게 문화의 도시 울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떡볶이와 오므라이스를 잘 만든다. 요리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직접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선보이고 먹였으면 하고 꿈꾼다. 마트에 깔린 여러 재료를 보면 친구 얼굴이 떠오르면서 꼭 만들어 먹이고 싶다. 나는 요리하는 것도 좋고, 누군가가 내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미래에 나는 요리한 음식을 갖고 어르신들과 친구들에게 대접하면서 봉사활동을 해가고 싶다. 친척이 많은 나는 늘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사람 사는 게 별것 있을까? 걱정 근심 없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게 요리 같다.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나와 친하게 지내주는 감사한 친구들을 위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서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즐겁게 지내고 싶다. 


설정은 청소년기자(농소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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