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빈곤층, 지원 감소 가운데 높은 식비와 기아에 직면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4-21 0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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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현금지원이 줄면서 높은 식비와 기아에 직면한 브라질 빈곤층 ⓒ트위터/@_ihu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긴급지원을 받았던 브라질의 빈곤층 2260만 명이 현금지원 프로그램에서 배제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는 긴급지원 금액을 줄일 예정이어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지원은 26달러를 4회에 걸쳐 지급하고 싱글맘의 최대 지급액은 1년에 66달러로 책정됐다. 브라질 사회경제분석연구소(IBASE)의 경제분석가인 프란시스쿠 메네제스에 따르면 사회보호 프로그램의 감소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메네제스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굶주리는 브라질인의 숫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현금지원 프로그램이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인이기 때문에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2~8월 현금지원은 가장 취약한 가구의 1인당 수입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 기간에 1인당 43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빈곤층의 비율은 10.9퍼센트에서 4.5퍼센트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긴급지원이 사라지면, 사회적 취약계층은 크게 증가한다. 빈곤층의 숫자는 2020년 8월 950만 명에서 2021년 2월 272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메네제스는 빈곤과의 전쟁에서 현금지원 프로그램은 기본적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왜냐면 혜택을 받는 가정은 소득의 대부분을 기본 생필품과 음식에 소비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근 식재료 가격이 일반 물가보다 3배나 높은 15퍼센트 상승했기 때문에 긴급지원을 재조정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가구의 55퍼센트가 2020년 4/4분기 일정한 수준의 식량불안을 경험했다. 이 시기에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1680만 명이 식량에 대한 충분하고 상시적인 접근을 하지 못했고, 1910만 명은 기아 상황에 처해 있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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