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은 나

이아린 청소년(천곡중학교 1학년) / 기사승인 : 2021-12-22 0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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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중학생이 되고 나서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 학교에서 준비한 진로 체험 활동 시간에 우연히 본 영상 속에 그들이 하는 일이 다 나와 있었다. 시중에 이미 나온 옷이나 직접 만든 옷들을 재조합해 새로운 패션으로 탄생시키는 일이 시선을 끌었다. 뚝딱 뚝딱 스타일하고 싶은 대상에게 맞는 것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별의별 소품을 다 이용해 아름답게 재탄생시키는 모습이 진짜 마법사 같았다.
유명한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를 보면 배역에 어울리는 개성 있는 옷차림과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연구한다. 몇 달 동안 실제 그런 사람을 찾아 추적하고, 다른 영화에 나온 비슷한 캐릭터를 보고 연구한다. 스타일리스트의 개성에 따라 새로운 성격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사람마다 유형에 따라 즐기는 옷차림과 색깔, 특성이 존재한다는 게 재밌어 보인다. 물론 그렇게 만들어 낸 주인공 뒤에서 그 많은 옷과 소품을 챙겨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힘들 것도 같지만 사실 그 많은 옷만큼 능력 있어 보이는 면도 있다. 이렇게 해서 연예인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예쁘게 보이는 것이구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직업을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무거운 짐 꾸러미를 들고 다니는 게 일반적인 여자들이 하기엔 벅차 보이기도 하다. 화려한 조명을 받는 사람들보다 그 대가가 작기도 하다. 최근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를 통해 가수 뒤에 숨겨진 백댄서들이 인기를 끄는 걸 봤다. 사실 그 안무를 짜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고작 몇백만 원의 대가를 받지만 가수들과 소속사들은 몇천 몇억의 소득을 거둬들이니 아트가 아닌 허드렛일 취급을 받는다는 생각도 들 만도 하다. 


앞으로는 스타일리스트들의 활동도 아트로서 평가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룹 ‘놀아줘’의 스타일리스트를 보면 정말 아트라고 생각된다. 라면에서부터 식빵, 포대 자루까지 갖은 소품을 이용해 몇 분의 연출을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내가 만약 스타일리스트가 된다면 나는 최첨단 운송 장치를 이용해 무거운 옷과 소품들을 옮기는 번거로움을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이렇게 고될 수도 있는 일을 왜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사실 직접 디자인하라고 하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디자인된 것을 좀 더 보충하고 재디자인하거나 소품으로 연출하는 것이 나에게 딱 맞는 일인 것 같다. 더욱이 옷뿐 아니라 헤어, 사진 등 다양한 조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등의 성장과 미디어 발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작돼 그 기회는 앞으로도 더욱 많을 것 같다. 패션스타일리스트 중에서도 창작력이 좋은 아트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다. 나의 길을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갈 것이다. 


이아린 청소년기자(천곡중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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