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1220만 명 식량부족과 기아에 시달려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8-25 0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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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8월 17일 탈레반 전사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상인에게 물을 구입하고 있다. ⓒStr/Xinhua

 

유엔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식량부족과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가 122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카불 공항에서 탈출 러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인도주의사업 조정사무소(OCHA)는 올해 이란과 파키스탄 등에서 귀국한 73만5000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1월부터 국내에서 피난한 인구도 55만 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지속적인 가뭄 때문에 하반기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식량부족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한 1220만 명 다수가 가뭄 때문에 더 큰 피해를 계속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 사무소 측은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인구가 16퍼센트 증가해 90만 명에 이르고 있고, 덜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도 11퍼센트 증가해 그 숫자가 31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밀 수확이 평년작 이하로 예상되고 육류공급도 가축 목초지 감소와 먹이 부족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전과 가뭄 때문에 농업활동이 28퍼센트 감소해 아프가니스탄의 식량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식품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이동제한 때문에 주요 식품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밀, 쌀, 설탕, 식용유 가격은 코로나 이전 시기에 비해 50퍼센트 이상 올랐다. 2021년에는 매월 식품가격이 1~4퍼센트 오르고 있다.


OCHA는 아프가니스탄의 위기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금 가운데 37퍼센트만 지급됐다고 밝혔다. 피난시설과 구호품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지만, 선진국의 기부금은 필요한 자금 가운데 4퍼센트 밖에 전달되지 않았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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