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우수저류시설 집중 점검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2 12: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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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재난대응체계 구축
재난감시 사각지대 해소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시는 오는 4월 23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지 침수 예방을 위해 설치 운영 중인 ‘우수저류시설’ 9개소(중구 8, 남구 1)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많은 호우 때문에 계획 홍수량을 초과하는 유출량을 일정 기간 모아두거나, 각종 개발사업으로 불투수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는 홍수 유출량을 낮춰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 점검은 장마와 태풍이 발생하기 전에 우수저류시설의 가동상태를 미리 점검해 보완함으로써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관리청의 자체 점검(4월 8일~4월 23일)과 울산시 점검(4월 19일~4월 23일)이 진행된다.

상시 작동 상태 유지, 도심지 침수 피해 예방

주요 점검 내용은 수문과 수위계 등의 작동상태, 시설물의 손상 여부, 토사 적치 및 저류수의 오염 여부, 주변 환경정비, 운영 매뉴얼 현행화 등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과 지난해 점검 시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도 확인한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미흡하거나 정비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조치를 완료해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우수저류시설에 대한 우기 전 점검에서는 토사 적치 2건, 현장 운영 매뉴얼 미비치 1건 등 3건의 지적 사항이 있었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우기 전 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천 홍수감시 CCTV 13대 확대

울산시는 24시간 재난상황 감시와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천 홍수감시 재난관측용 CCTV’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재난감시용 CCTV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태화강국가정원과 동천, 회야강 등 주요하천 13개소의 감시 사각지대에 설치된다. 이에 따라 재난감시용 CCTV는 기존 70개에서 총 83개로 늘어난다. 

 

사업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소방안전교부세 1억5900만 원이 투입되며 울산시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이전에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이번 CCTV 설치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에 따라 이해관계인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자 행정예고를 실시했고, CCTV 운용 과정에서 온라인상 정보 유출 차단을 위해 보안성 검토도 마친 상태다.  

 

‘재난감시 CCTV를 활용한 재난 예‧경보 체계’는 집중호우 또는 태풍으로 강물이 불어날 경우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격감시를 통해 둔치 이용 시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고, 둔치주차장 차량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고화소, 고배율, 야간 적외선 투시 기능의 고효율 장비로서 악천후와 야간에도 감시 능력이 뛰어나고, 고속인터넷 전용회선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감시할 수 있다.

북구, 재난 현장 비대면 영상회의 시스템 운영

울산 북구는 복잡하고 다양한 자연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사용이 가능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 3월 26일 밝혔다.

 

북구는 지금까지 재난 상황 시 전화나 SNS를 통해 관련 부서간 상황을 공유해 효율적으로 현장 상황을 전달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영상회의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난피해 상황 접수현황, 피해복구 지시, 재난 상황전파 등 실시간 브리핑이 가능해져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상회의 시스템을 운영을 통해 PC와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어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구는 우선 재난업무 협업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해 운영하고, 전 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 재난 대응 능력 광역시 ‘최고’
2020년 재난 대비 긴급구조훈련 평가 ‘1위’

울산소방본부가 ‘2020년도 시·도 긴급구조훈련 평가’에서 전국 광역시 1위(시도 2위)를 차지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소방청이 전국 17개 시·도 중 19개 소방본부(경남도 2개, 경기도 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시도 긴급구조훈련 평가’에서 계획 수립, 재난 유형 적정성, 현장 대응력, 지휘 능력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 소방본부는 오는 11월 정부포상(국무총리)을 받는다.  

 

‘긴급구조훈련’은 긴급구조기관의 재난 대비 긴급구조 역량 강화와 유관 기관의 대응능력·협력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종합훈련 ▲불시훈련 ▲기관합동훈련 ▲기능숙달훈련 ▲비상연락망 불시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청 평가 기준은 ▲계획 수립, 매뉴얼 준수, 안전관리 등 사전평가 ▲실제 현장훈련 평가 ▲참여기관 의견, 문제점 도출과 보완 등 사후평가 등 3단계로 나눠 실시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실시한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이원 생중계 등 새로운 방식의 훈련모델을 정립해 대형 재난 발생 시 통합 지휘체계 확립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재난망·위성(SNG) 영상 시스템 외에 재난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상용 인터넷 활용, 시공간을 초월한 실시간 회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춘 비대면 훈련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함으로써 전국 소방에 새로운 표준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울산소방본부, 주요 사업장 화재 예방 현장지도

울산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울산지역 주요 사업장 화재 예방 현장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번 현장지도 실시 목적이 봄철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사업장을 선정해 화재 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를 확인하고 화재 예방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4월 9일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현대모비스 등 6개 사업장을 찾아 현장 행정을 통한 기업체의 안전관리 정보 공유,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부 자료 참고해 재작성.


행정안전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실시
재난 이해 높이고, 어린이 안전 지키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교육부는 초등·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학생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행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스스로

 

훈련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되며, 관련 전문가가 진행을 돕는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훈련에 참여할 197개 학교(초등 183, 특수 14)를 모집했다. 울산지역은 12개 학교가 훈련에 참여한다. 올해 3월 세 차례에 걸쳐 교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개최했다. 

 

훈련은 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안에 4주 이내로 학교별로 자율 실시한다. 1~2주 차에는 주로 학교 주변 위험 요소 알아보기, 소방서 방문 역할 체험, 안전지도 그리기, 훈련 시나리오와 대피지도를 만든다. 3~4주 차에는 작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학생별로 역할을 나눠 모의훈련과 현장훈련을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행안부는 올해 훈련이 코로나19 감염병을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처음 해보는 교사들을 위해서는 훈련 가이드북과 영상, 비대면 수업용 교육자료를 보내준다. 

 

어린이들이 소방서 방문 체험을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영상(소방서가 하는 일, 완강기 체험 등)도 만들어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현장훈련과 관계기관 방문은 관련 영상자료를 활용한 교실 내 수업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학교 판단으로 소규모 학급만 참여하는 현장훈련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작년에 훈련에 참여한 학교 교사들은 자기주도적 훈련이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드론 활용 재난 피해조사 본격화
재난관리 드론 활용 활성화 협약


행안부는 4월 9일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드론은 자유롭게 이동해 높은 지점에서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양오염 순찰, 배전설비 점검, 녹조 상황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자연 재난 피해지역 현장 시범조사 등에 제한적으로 운영돼 활성화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행안부와 LX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재난관리 분야 드론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쳐 드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용 유형을 발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인력 조사가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효과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재난관리 전(全)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이 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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