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작업 중 떨어져 사망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8 12: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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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두 번째, 창사 이래 469번째 산재 사망

 

▲8일 오전 현대중공업 9도크(조선 2야드)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11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울산저널]이종호 기자= 8일 오전 8시 40분께 현대중공업 9도크(조선 2야드)에서 건조 중인 원유운반선 탱크 위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장 모 씨(1981년생)가 11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 연락을 받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재해자는 의식이 없고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였다. 재해자는 오전 9시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9시 30분께 사망했다.

 

노조는 "지난 2월 조선 대조립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이어 두 번째 발생한 중대재해이고 창사 이래 469번째 죽음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복잡한 하청 고용구조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재해자는 현대중공업 건조3부 하청업체인 단기공사업체 소속으로 용접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조선사업장 안에 단기공사팀(물량팀)은 약 20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해자는 2006년부터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여러 곳을 옮겨다니며 일해왔고, 사고를 당한 업체에서는 지난 2월 말부터 일했다. 부인과 일곱살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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