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울산학부모지원센터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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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줄 왼쪽부터 울산교육청 교육협력담당관 시민참여 팀 임은숙 상담사, 차선화 장학사, 김홍예 평생교육사, 아랫 줄 왼쪽부터 김덕순 팀장, 서진규 교육협력담당관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학부모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10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시교육청 교육협력담당관 시민참여팀에서 관할하고 있는 울산교육청 직속기관이다.

 

자녀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학부모 지원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원하는 과정을 취합해 5가지 영역에 총 145종의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한 ‘든든 학부모교육’이 인상적이다.

 

센터에서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매년 새로운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아울러 자녀양육과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부모 상담과 가족 단위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센터는 울산교육청 1층에 위치해 학부모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7월 3일 학부모동아리 든든 학부모교육(화기꽂이)


Q. 울산학부모지원센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울산학부모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시교육청 교육협력담당관 시민참여팀에서 관할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교육의 3주체는 학생, 교사, 학부모다.

 

학부모교육은 계속 진행돼왔지만 학생, 교사 교육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울산교육청은 학부모교육을 총괄하고 학부모들의 참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학부모지원센터의 필요성을 느꼈다.

 

울산학부모지원센터는 2010년 6월 옥동초등학교에 공간을 마련해 개소한 후 울산교육연구정보원 안에서 운영됐다. 이후 2019년 울산교육청 1층에 자리 잡게 됐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교육역량을 강화해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학부모교육을 통한 자녀교육 역량 강화와 더불어 자녀양육과 관련한 고충상담과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 7월 8일 명덕초 든든 학부모교육(코로나 블루 아웃! 향기테라피)


Q. 센터의 운영 목적은?
교육청은 학부모가 교육공동체로서 학교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12월 17일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예산을 투자해 각 학교에 학부모 소통공간인 ‘학부모회의실’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70% 이상의 학교에 학부모회의실이 설치된 상황이다. 회의실에서는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 등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회의가 진행된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청에서는 학부모회에 최소 200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할 것을 각 학교에 권장하고 있다.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주요 사업에는 학부모교육과 상담 등이 있다.

 

▲ 7월 10일 삼남중 든든 학부모교육(천연 샴푸 만들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 학교 교육활동 참여와 더불어 자녀교육에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센터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임의로 기획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교육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학부모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교육이다.

 

센터는 학부모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교육과정도 계속 개편되고 있다.

 

초기에는 ‘건강한 자녀교육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고 지난해까지는 센터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상설학부모교육’이라고 칭했다. 올해부터는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라는 슬로건 아래 ‘부모공감교육’이라고 교육 명칭을 변경했다.  

 

▲ 7월 17일 학부모 나눔지기


Q. 학부모들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크게 학부모교육과 상담, 학교 참여 지원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지원 사업, 예비학부모교육, 온라인교육과 위탁교육 서비스, 학부모 아카데미, 부모공감교육 등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 누구든지 쉽고 빠르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센터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모바일로도 지원한다.

 

현재는 개인정보 동의만 있으면 회원가입 없이 쉽고 빠르게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해 들을 수 있다.

 

또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라인 밴드를 이용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소통채널은 ‘학교종이 앱’과 연동해 각 학교의 소식과 가정통신문을 받아볼 수 있다.  

 

▲ 7월 21일 부모공감교육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전문 강사 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올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초·중·고 예비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부모 연수를 진행 중이다. 학교 급별 현직 교사들을 초빙해 입학을 앞두고 학교생활에 대해 필요한 여러 가지 팁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위탁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시대의 변화와 다방면의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7강의 교육으로 구성된 학부모아카데미를 3기 운영 중이다. 각 기수별로 수료 후에는 공동체를 구성해 더 확대된 소통을 할 수 있는 플러스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남·강북교육지원청에서도 학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각 기관의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중복되지 않도록 지원청은 유치부·초등부·중등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센터에서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공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상담은 개인 또는 집단으로 운영되며 학교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상담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센터에서도 매주 목요일마다 집단 상담을 진행 중이다. 개인 상담과 전화 상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학부모와 자녀 힐링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힐링프로그램은 학부모, 자녀 등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4회기 동안 성격 유형 검사(MBTI 검사)를 진행해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대화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대화의 기술로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4회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8월에 진행될 힐링프로그램은 미술이 접목된 ‘그림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센터에서는 학부모교육과 상담뿐만 아니라 학교 참여 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 참여 지원으로는 학부모회 컨설팅단 지원과 학부모 동아리 지원이 있다.

 

학부모회 컨설팅단은 단위학교 학부모회 운영 등에 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247교의 전 초・중・고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원탁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눔지기와 다듣영어 등 학부모 동아리도 지원한다. 나눔지기는 3가지 영역(놀이교육, 종이접기, 독서 등)의 연수를 제공해 학교 현장에서 요청 시 교육활동에 재능기부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는 기본교육 및 보충교육과 심화교육을 통해 울산형 초등영어교육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초등학교학부모 원탁토론회


Q. ‘든든 학부모교육’이란?
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 ‘학부모 참여 지원사업’이라는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시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30개 학교는 3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학부모 운영 프로그램, 학부모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공모사업을 중단하고 모든 학부모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든든 학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든든 학부모교육’은 누구든, 언제든, 무엇이든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진행 시 강사 섭외는 물론이고 강사비, 체험재료비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학부모회, 학부모연합 등 어떤 형태로든 20명 이상의 학부모가 모이면 오전, 오후, 주말, 방학 등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 교육 후 만족도 조사에서 95% 이상이 만족하는 프로그램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과정을 고려해 5가지 영역에 총 145종의 ‘HAPPY 선택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자율형으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학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부모교육은 교육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학부모들이 계속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부모교육을 보편화하기 위해 누구든 편리하게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울산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신청 및 운영, 결과 보고 시스템을 정비했다.

 

앞으로는 학부모교육과 상담이 꼭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교육받지 못하는 학부모에게도 맞춤형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학부모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하고 교육 참여를 위한 홍보와 안내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울산에서 보다 많은 학부모가 학부모교육을 통해 자녀교육과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길 바란다.

Q. 학부모들의 반응은?
올해에만 7월 말 기준으로 센터에서는 25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총 130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 중 1600여 명의 학부모가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는데, 96%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긍정적인 의견과 제언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과정 개편 때 보다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임을 잊지 않고 자녀교육뿐만 아니라 울산의 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이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갈 수 있도록 우리 센터가 힘을 모아 학부모들을 응원할 것이다.

 

학부모가 성장하는 것이 학생들을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학교와 좋은 관계를 맺어 울산교육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센터의 교육이 학부모와 자녀의 거리를 좁히고 학교와 학부모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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