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가슴 뛰는 강남교육" 강남초 서로나눔학교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9 14:50:03
  • -
  • +
  • 인쇄
울산형 혁신학교 서로나눔학교 탐방
▲ 왼쪽부터 배지은 학부모공동체 대표, 김화정 연구기획부장, 이채민 학생자치회장, 김욱년 교장, 문해연 교감, 최수진 누리봉사팀장 ⓒ김선유 기자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울산 남구에 있는 강남초등학교는 서로나눔학교 운영 3년째 접어들었다.

 

강남초는 2018년 서로나눔예비학교 운영 이전부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교활동 참여유도와 더불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현재 강남초는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창의적이고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탄생한 ‘가온누리실’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3주체가 모여 함께 만든 결실이다.

 

학생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 행복한 학교, 학생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민주적인 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강남초 서로나눔학교를 방문했다. 

 

▲ 3월 31일 학교장과의 대화


Q. 서로나눔학교(울산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과정은?
김화정 연구기획부장=2018년 서로나눔예비학교를 거쳐 2019년에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돼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정과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사, 학부모 과반수 동의였다. 우리 학교는 2018년 이전부터 매해 교육계획 수립을 위해 학부모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워크숍을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서로나눔학교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협력과 나눔의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것인데 우리 학교는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되기 전부터 그 가치를 실현하고자 힘썼다.

 

2018년 당시 과반수 교직원들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도 상당수가 찬성해 지정과정은 순조로웠다.

 

학부모 찬반 설문은 예비학교 운영 전후로 두 번 실시했고 예비학교 운영 이후 찬성률이 더 높았다. 서로나눔학교 지정 이후 운영과정에도 학부모들의 지지와 참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강남초는 서로나눔학교 운영 3년째 들어섰다.  

 

▲ 4월 7일 가온누리 홍보영상 만들기(학생자치회)


Q. 강남초의 서로나눔학교 운영 목적은?
김욱년 교장=일반학교에서도 교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수렴하고 있지만 서로나눔학교는 더 나아가 교직원과 더불어 학생, 학부모 등 교육3주체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남초 역시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는 민주적인 학교에서 민주적인 학생을 길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 6월 9일 1학년 입학 100일 축하 행사

 

문해연 교감=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많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서로나눔학교 제도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나눔학교 지정 이후부터 강남초 교직원들이 주말까지 포기하며 진심을 다해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모습을 봐왔다.

 

서로나눔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가 정말 학교다운 모습을 찾게 된 것 같았고 강남초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대하면 그 진심과 열정은 학생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몸소 체험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 6월 29일 자율동아리운영(배구부)


Q. 강남초등학교의 목표는?
김욱년 교장=강남초의 서로나눔학교 운영 목표는 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사와 학생 간에 원활한 소통과 신뢰관계가 먼저 형성된 다음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소통을 위해 ‘사제 공감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에 교사들이 등교한 학생들 모두를 살피는 것이다.

 

단순한 출석여부 확인에 더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친구들과 다툼은 없었는지 등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공감을 통한 소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소통이 원활해지면 자연스럽게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학교 교육이 학생들에게 잘 스며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서로나눔학교라고 특별하게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이 되는 ‘학교’의 역할을 되찾은 다음 학력지도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진심을 전하면 학생들 또한 강요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심이 생길 것이다.

 

교실 안에서 사제 간의 신뢰가 계속 쌓인다면 학생들이 정말 오고 싶은 학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직원들 또한 서로나눔학교 운영을 앞두고 토론을 할 때도 강남초가 ‘교사들도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돼 누구나 두근거림이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랐다.

 

사제 간의 신뢰가 학생들 가정에까지 이어져 학부모와 교사 간의 신뢰도 쌓이면 학교 발전과 교육활동에 더 큰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에게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샘솟는 학교’ △교육3주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강남초가 지향하는 목표다. 

 

▲ 6월 22일 전문적학습생활공동체 협의(5학년)


Q. 강남초등학교만의 학교문화는?
김화정 연구기획부장=학교마다 지역적 특성이 존재한다. 또한 학교마다 지향하는 목표도 다르다. 우리 학교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감하고 경험하면서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다른 학교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안아주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리 학교는 학부모의 재능기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교육활동 참여 등이 너무 자연스럽게 이어져왔다. 학부모의 참여가 교사들에게는 교육활동에 더 집중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7월 3일 1학년 학부모를 위한 서로나눔학교 설명회(학부모공동체)

 

김욱년 교장=강남초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교사들에게 학생교육을 너무 강조하면 열정이 꺾이고 지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가 ‘학생이 있어야 교사가 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 등이다. 교사로서 학생교육에 힘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먼저 직장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면 학생교육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나눔학교 운영 이후로 강남초 학생들과 교사들이 학교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진 것 같다. 지금은 학생들의 표정이 더 밝아지고 교사들 또한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해 보인다.

 

교사와 학생이 가르침과 배움에 행복을 느끼고 학부모들도 학교교육에 만족하는 문화가 앞으로도 강남초가 지향하는 문화라고 생각한다.  

 

▲ 7월 6일 꾀누리실 활동(학부모공동체)

 

문해연 교감=현재 울산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학교 형편상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 학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업무가 너무 과해서는 안 된다’는 일념 하에 업무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의 업무가 줄어 여유가 생겼고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과 생활지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강남초 교사들의 열정은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의 열정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집중될 수 있도록 강남초만의 학교문화가 그 틀을 만든 것 같다.  

 

▲ 7월 6일 전문적학습생활공동체 지원 교사 연수

 

배지은 학부모공동체 대표=강남초 학생들이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서 더 순수하고 착한 것 같다. 최근 학부모회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소모임’, ‘평생교육’ 등도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몇 년째 진행 중이다.

 

꿈누리실, 꾀누리실 등을 적극 활용해 학부모들은 방과후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비학교 운영 때는 학부모 참여자가 적어 많은 활동은 힘들었지만 서로나눔학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현재는 20~30여 명의 학부모가 교대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꾀누리활동을 통해 학부모들 간의 소통도 많이 하게 되고, 학생들과는 꾀누리활동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생들을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

 

강남초에는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활동이 자연스러운 학교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 7월 19일 프로젝트수업 나눔의 날

 

최수진 누리봉사팀장=우리 아이는 작년에 일반학교에서 강남초 서로나눔학교로 전학왔다. 전학와서 보니 다른 학교와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학교활동 참여도가 높았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예비학교 때부터 시작된 꾀누리활동이 서로나눔 3년째인 현재 더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강남초의 많은 학부모가 교육3주체의 일환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학부모회에서 굳이 참여를 부탁하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학부모 모임과 꾀누리활동도 힘들어졌지만 학부모들은 참여 의지를 놓지 않고 화상회의나 밴드를 통해 모임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많은 학부모가 강남초에 봉사와 참여의 의지를 적극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처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이자 교육3주체 모두가 책임을 갖고 함께 움직인다면 강남초는 서로나눔학교로서의 선진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채민 학생자치회 회장=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많은 것 같다. 실제로 다른 학교의 학생들 중 우리 학교를 부러워하는 학생들도 많다.  

 

▲ 2020년 10월 학교공간혁신 TF 활동(학생 학부모 교직원)


Q. 학부모공동체는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가?
배지은 학부모공동체 대표=2018년 서로나눔예비학교 운영 때까지는 일반적인 학부모회 형태로 운영됐다.

 

서로나눔학교 운영 이후로 강남초의 학부모회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참여에 중점을 두고 활동이 용이한 방향으로 개편됐다.

 

강남초 학부모회는 ‘학부모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학부모공동체는 대표와 부대표, 누리봉사팀, 평생교육팀, 동아리팀, 네트워크팀 등으로 구성돼 각 팀의 팀장들이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 중 누리봉사팀에는 30여 명의 학부모가 활동하고 있다. 각 팀은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부모활동을 진행한다.

 

매년 교육계획 설명회와 학부모총회가 항상 함께 진행됐는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교육계획 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학부모총회도 하지 못했다.

 

이에 학부모공동체는 입학식도 제대로 못한 1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없는 토요일을 이용해 학교설명회를 진행했다.

 

1학년 학부모들을 학교로 초대해 학교 공간, 서로나눔학교 운영, 시설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도 직접 둘러본 후 학부모들 간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원활한 소통과 계획 수립을 위해 학부모 온라인 밴드도 활용하고 있다.  

 

▲ 2020년 12월 학부모 평생교육


Q. 서로나눔학교 활동 내용은?
김화정 연구기획부장=매주 화요일 교사들의 교육역량 강화와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적학습생활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가 모이기 힘든 상황이라서 같은 학년 위주로 모이고 있다. 교과과정과 수업방향, 생활지도 등을 함께 공유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학기 동안 학년별 서로 다른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학기가 끝나면 다른 학년에서 했던 프로젝트 수업이나 활동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활동 공유를 통해 다음 학기를 준비하며 긍정적인 방향을 도출하고 있다. 강남초는 학생들의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과 활동을 시도 중이다. 학생자치회에서 나온 의견을 학교에서 적극 수용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선후배 간의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남초는 2019년부터 고학년 선배들이 1학년 후배들의 입학 100일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

 

졸업을 앞둔 6학년은 학부모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마음을 담다, 꿈을 담다’라는 주제로 졸업작품 형태의 벽화를 제작해 왔다.

 

학생 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강남초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이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무엇이든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자치회, 자율동아리, 탐구활동 등을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에는 교사들의 지지와 응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수진 누리봉사팀장=학부모봉사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꾀누리활동’이다. 꾀누리활동은 방과후에 방과후 수업을 가기 전이나 학원가기 전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학부모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공간혁신 이후 꾀누리실을 강남초 병설 유치원과 함께 이용하다 보니 이전에는 매일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월, 화요일을 이용해 보드게임, 슈링클스, 비즈공예, 머리띠 만들기, 카프라 블록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학생들의 참여율과 학부모들의 봉사활동 참여도도 높아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2학기 때도 꾀누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빈 시간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Q. '가온누리실' 란?
김화정 연구기획부장=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공간혁신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을 모아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 9회기에 걸친 공간혁신 사업 워크숍(다담프로젝트)을 진행했다.

 

기존 강남초 도서실과 모둠학습실, 복도, 다목적실 등을 이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간혁신 사업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들의 쉼터와 놀이공간을 구성했다.

 

가온누리실은 올해 완공돼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처음에는 뛰어다니고 정신이 없었지만 점차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되찾고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가온누리실의 주된 목적은 도서관이었지만 회의, 수업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쪽에 준비된 무대를 활용해 다양한 공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온누리실 안에는 영어체험교실, 영상제작이 가능한 셀프 스튜디오, 메이커실, 꾀누리실 등도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조성된 ‘가온누리실’ 공간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Q. 학생들의 반응은?
이채민 학생자치회 회장=서로나눔학교 운영 이전에는 꾀누리활동도 없었고 체험활동도 부족했다.

 

학교를 마치고 방과후에 심심하기도 하고 그냥 할 게 없어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많았다. 학교를 마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도 깊었다.

 

서로나눔학교 운영 후에는 가온누리실도 생기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비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알차게 채울 수 있게 됐다.

 

주위 친구들의 반응도 뜨겁다. 다른 학교보다는 우리 학교가 더 재밌고 특별한 학교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들어온다.

 

학생자치회도 전보다는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이 많이 생긴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욱년 교장=강남초에 45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강남초의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이 힘은 들겠지만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개발해 주길 바란다.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강남초를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자랑스러운 학교로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

 

현재 강남초 교직원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전문적학습생활공동체’라고 부른다. 학생들의 교과수업도 중요하지만 생활지도도 학교활동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서다.

 

앞으로도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문해연 교감=강남초 ‘가온누리실’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3주체가 함께 뜻을 모아 9회기에 걸친 워크숍을 진행해 탄생했다. 외부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공간”이라고 극찬했다.

 

보통의 학교는 교과수업이 끝난 뒤에는 안전 문제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학교에서 내보내기 바쁘지만 강남초는 교과수업이 끝나고 방과후 수업까지 막연히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매우 알차게 보내고 있다.

 

학부모공동체에서 여러 학부모가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확대돼 많은 학부모가 학교교육의 주체로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김화정 연구기획부장=코로나19 상황에 힘든 점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학교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 우리 강남초가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오고 싶어 하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 있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나눔학교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돼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앞으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  

 

[저작권자ⓒ 울산저널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유 기자 김선유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오늘의 울산 이슈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