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4월 28일 이후 경찰폭력 최소 3789건 발생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6-08 0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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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망자 45명 발생해도 강경 진압 계속돼
▲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콜롬비아 전국 파업 기간에 최소 3789견의 경찰폭력이 발생했다. ©트위터/@Mision_Verdad

6월 2일 콜롬비아의 민간단체인 템블로레스(Temblores: 진동 또는 지진이라는 뜻)는 4월 28일 이후 36일째 이어지는 전국 파업 기간에 경찰폭력이 최소한 3789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3789건 가운데에는 사망 45건, 최루탄 난사로 인한 실명 또는 눈 부상이 65건, 총격 187건, 성폭력 등이 포함돼 있다. 자의적 구금은 1649건, 평화시위에 대한 폭력진압이 705건이다.


그러나 이반 두케 대통령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정책을 고수해 경찰 병력을 전국적으로 추가 배치하고 있다. 해외의 콜롬비아 교민 공동체는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파업에 관한 공식 통계는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템블로레스와 같은 민간단체의 집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6월 3일 국제연대와 인권 조사단은 콜롬비아 정부의 탄압에 관한 첫 번째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조사단의 이스마엘 잘릴은 전국적으로 조사단을 파견해 모든 검증 가능한 정보를 수집했고, 증언을 취합했다고 밝혔다.


잘릴은 “조사과정에서 공권력의 도발과 폭력을 목격했으며, 완전히 평화적 시위가 진행됐는데 텔레비전에서는 주류언론이 탄압과 폭력을 선정적으로 보도해 유감”이라고 지적하면서, 시위를 범죄화하려는 주류언론의 보도 태도를 비판했다.


또 인권단체들의 제소 건수와 검찰청의 접수 건수 사이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단체들은 이를 “콜롬비아 정부의 고의적 누락”이라고 지적하면서, 공권력의 남용으로 강제 실종, 피살, 눈 부상, 성범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범죄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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