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나타난 멸종위기 1급 반달가슴곰

김선유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4 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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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오전 울주군 범서읍 한 농장에 출몰한 멸종위기 1급 반달가슴곰. 울산시 제공.

[울산저널]김선유 기자= 석가탄신일인 지난 19일 오전 울주군 범서읍의 한 농장에 반달가슴곰(멸종위기 1급)이 출현했다.

 

반달가슴곰을 발견한 농장 주인은 10시 54분경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울산소방본부는 10시 55분경 중부소방서와 범서119안전센터에서 10명의 구조인력이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낙동강유역환경청(자연환경과), 국립공원공단에 연락을 취한 뒤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반달가슴곰과 대치해 민가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도 조치했다.

 

오후 3시 50분경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지리산국립공원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다. 오후 4시경 수의사가 쏜 마취 총 1발을 맞고 반달가슴곰이 잠들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지리산국립공원은 DNA 분석을 위해 혈액, 모근을 채취했고 무게는 약 65㎏로 3~4살의 암컷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했던 중부소방서구조대원은 “다행히 이날 발견된 반달가슴곰은 온순했지만 혹시나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빵과 과일로 유인해 민가로 내려가지 않도록 유도 조치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지만 농장의 집기 일부가 훼손됐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전 11시 50분경 인근 사육장 주인을 통해 반달가슴곰 1마리가 농장을 탈출한 것을 확인했다”며 관리를 소홀히 한 사육장에 대해 사육시설 점검 및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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