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한 방울도 안 돼”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4-28 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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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4월 20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에 항의하는 학생들 ©트위터/@AbdulsatarBoch1

4월 21일 미국의 저명한 해양보존 생물학자인 릭 스타이너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한 처리를 전 세계가 확신할 때까지 “단 한 방울”도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스타이너는 “해양 방류 이전에 전 세계는 오염슈에 어떤 방사성 동위원소가 포함돼 있고, 그 농도가 어떠하며, 가능한 기술로 모든 오염수가 처리됐는지 알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발표했다. 2019년 12월 31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의 73퍼센트가 대부분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고급액체처리 시스템(ALPS)의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이너는 일본 정부와 토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문제에 대해 다소 불투명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의 방류계획은 “놀라운 정도로 나쁜 아이디어”라고 질타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가 북태평양의 해양 생태계를 위험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장기저장 방식이 더 합리적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제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비윤리적 행위이기 때문에 해양 방류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타이너는 “지구의 대양에 위해 폐기물 방류를 용납해서는 안 되며, 저장고에 어떤 방사능 원소가 있고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세슘-137, 트리티움, 카본-14, 코발트-60, 스트론티움-90, 이오다인-129와 기타 50개 이상의 방사능 원소가 있으여, 일부는 제거됐을지도 모르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이너는 국제사회가 일본 정부의 동의 아래 독립적인 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해, 후쿠시마 방사능물질 처리의 모든 과정을 독립적으로 감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이너에 따르면 오염수를 앞으로 15~30년 더 보관하면 방사능 트리티움의 경우 50~75퍼센트가 분해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방법으로 오염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북태평양에 미칠 생태적 영향으로는 생식장애, 세포파괴, 유전적 결함, 암 발병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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