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미국 정부에 쿠바 경제봉쇄 해제 촉구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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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4월 24일 쿠바 하바나 말레콘 해변을 걷고 있는 커플. ⓒEFE

5월 25일 영국의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쿠바의 발전을 저해하는 경제봉쇄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옥스팜은 이번에 <봉쇄 없이 살 권리: 쿠바와 여성에 대한 미국 제재의 영향>이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국의 적대행위로 쿠바의 경제위기가 악화되고 있으며, 기본생필품과 의약품,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옥스팜의 쿠바 담당 엘레나 젠틸리 국제국장은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 조치가 쿠바 민중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미국이 쿠바와 관계 정상화의 길로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의 제재로 쿠바의 발전이 지체되고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쿠바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어 봉쇄 해제와 미국 정부의 쿠바 정책 변화가 어느 때보다 더 긴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쿠바는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민중의 보호를 중심에 놓고 있으며, 쿠바 정부는 보건위기 와중에도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옥스팜 보고서에 따르면 성년과 미성년 여성의 78퍼센트가 미국의 경제봉쇄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이 여성들은 경제봉쇄로 권리가 제한당해 왔다. 젠틸리 국장은 “봉쇄가 해제되면 쿠바는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회적 보호를 강화할 수 있고 여성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바 외무부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까지 1년 동안 미국의 일방적 봉쇄로 발생한 피해액이 57억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통신 부분의 피해액도 6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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